15기 앞서3.3패치가 많아 보여 gpt에게 썰 풀어달라 요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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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 레저렉션 래더 15기가 8월 22일 오전 9시 시작된다.

패치노트만 처음 보면 솔직히 반응은 하나다.

"이게 끝이야?"

새 직업도 없고, 새 룬워드도 없고, 기존 메타를 뒤집을 정도의 대규모 밸런스 패치도 없다.

국내 디아2 커뮤니티에서도 실제로 없데이트 수준, 래더를 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해외도 비슷하다. "저렙 장비 몇 개 바꾼 게 새 래더를 시작할 이유가 되냐"는 반응이 꽤 있다.

근데 이번 패치에서 의외로 사람들이 주목하는 건 따로 있다.

블리자드가 드디어 똥유니크를 건드리기 시작함

이번에 바뀌는 건 대부분 사람들이 평소엔 줍지도 않는 저렙 유니크다.

도적의 활에는 냉기 화살 또는 불꽃 화살 +1~3이 붙고, 눈살에는 공속 25%, 점멸박쥐의 형상은 달리기 속도가 30%가 되고 적 처치 시 마나까지 붙는다.

전투가지는 요구 레벨이 25에서 17로 내려갔다.

천사의 의복도 3세트와 풀세트 보너스가 추가됐다.

숫자만 보면 별거 없어 보인다.

그런데 해외 반응에서 의외로 이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디아2는 초반 유니크를 먹었을 때 기분은 좋은데, 막상 룬워드 잠행·전승·영혼 등이 너무 강해서 대부분 바로 버려지는 구조다.

그래서 "저렙 유니크를 강화하는 방향 자체는 좋다", "이런 식으로 쓰레기 유니크를 계속 살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Reddit에서도 이번 패치가 작다는 데에는 동의하면서도, D2R에서 유니크와 세트 아이템을 직접 건드리기 시작했다는 점을 꽤 의미 있게 보는 분위기다.

쉽게 말하면

이번에 좋아진 아이템보다 '블리자드가 아이템을 수정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더 큰 떡밥이다.

디아2에는 이름만 멋있고 아무도 안 쓰는 유니크가 산더미처럼 남아 있다.

공식 포럼에서도 "이미 많이 쓰는 아이템 말고 Langer Briser, Soulfeast Tine, Spirit Forge 같은 아무도 안 쓰는 아이템부터 살려보자"는 얘기가 바로 나오고 있다.

마날드 하나로도 싸움남

이번 시즌 가장 웃긴 아이템은 마날드 치유 반지다.

처음에는 이동 속도 10%가 붙는 것으로 알려져 꽤 반응이 좋았다.

마나 흡수가 필요한 활아마나 물리 캐릭터가 쓰면서 이동 속도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종 3.3에서는 시전 속도 10%가 붙었다. 현재 공식 패치노트도 FCR 10%로 올라와 있다.

그러자 포럼 반응이 바로 갈렸다.

"캐스터는 안 그래도 좋은데 또 캐스터냐", "마나 흡수와 패캐가 같이 필요한 캐릭터가 얼마나 되냐", "FRW였으면 디아2 유일의 이동속도 반지라 재미있었을 텐데" 같은 불만이 나왔다.

반대로 요구 레벨 15에 10패캐+마나 관련 옵션이면 함성바바나 초반 캐스터에게 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별거 아닌 마날드 하나 가지고 이렇게 말이 많은 것 자체가 좀 웃긴데,

그만큼 디아2 유저들이 기존 아이템 리밸런싱을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전령은 좋아졌다는데… 아직 아무도 못 믿음

공포의 전령도 손봤다.

3티어 이상 전령은 레어 이상의 아이템을 떨어뜨릴 확률이 올라갔다.

대신 일반 몬스터를 MF로 잡아서 얻는 잠복 파괴 부적은 확률이 내려가고, 이제 지옥 난이도에서만 떨어진다.

세계석 조각과 고대 조각상 드롭률도 감소했다.

문제는 전령이다.

지난 시즌 유저들의 불만은 대충 이랬다.

"존나 세고 피통은 더럽게 많은데 죽여봐야 아무것도 안 줌."

실제로 최근 Reddit에는 전령 40~50마리를 잡고도 쓸 만한 게 하나도 안 나왔다는 글이 반복해서 올라왔다. 일부 유저는 전령을 일부러 찾아 잡는 것보다 그냥 액트 보스를 도는 게 낫다고 할 정도였다.

그래서 3.3에서 보상을 다시 올린 건 방향은 맞다.

다만 패치가 적용된 뒤 T5 전령 약 20마리를 잡아봤다는 한 유저는 "전과 차이를 못 느끼겠다"고 했다.

표본이 너무 적어서 결론낼 단계는 아니지만 다른 유저들도 "저 정도로 강한 몹이면 보상 확률이 더 높아야 한다"는 반응이다.

이건 래더 시작 후 며칠 지나면 답이 나올 듯.

악마술사 소환은 확실히 얻어맞음

악마술사는 악마 결속(Bind Demon) 추가 피해가 의도보다 높았던 버그가 수정됐다.

표현은 버그 수정인데 실제 플레이하는 사람 입장에선 당연히 너프다.

패치 적용 직후 Reddit에는

P8 지옥 혼돈의 성역을 잘 돌던 악마 소환 악마술사가 이전보다 확실히 느려졌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반대로 미아즈마 사슬이 아군이나 소환수에 걸리던 문제는 고쳐져 조작감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국내에서도 "악술 소환수 딜 너프는 좀 비정상이었던 부분이라 이해된다"는 반응과 함께, 15기에도 결국 악마술사 스타트를 하겠다는 사람이 보인다.

즉 악마술사가 망한 건 아니다.

다만 지난 시즌처럼 버그성 수치로 악마 하나 잡아다가 다 패고 다니는 맛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래더 15기는 할 만하냐?

현재 커뮤니티 반응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래더 15기만 놓고 보면 없데이트에 가깝다.

새 룬워드도 없고 기존 엔드게임 메타가 뒤집히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미 14기에서 할 거 다 한 사람에게 "무조건 다시 달려라"고 할 정도의 시즌은 아니다.

그런데 패치 방향은 꽤 흥미롭다.

D2R 출시 이후에도 사실상 성역의 쓰레기로 방치되던 저렙 유니크와 세트에 블리자드가 직접 손을 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도적의 활, 마날드, 점멸박쥐 같은 몇 개뿐이지만 이 작업이 계속된다면 다음에는 정말로

"먹으면 욕부터 나오는 유니크" 중에서 갑자기 떡상하는 물건이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해외에서도 이번 패치를 본편이라기보다는 아이템 리밸런싱을 앞으로 계속하기 위한 간보기로 보는 시선이 있다.

15기의 진짜 관전 포인트는 새 메타가 아니다.

블리자드가 이걸 한 번 하고 끝낼지, 25년치 똥템 청소를 진짜 시작한 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