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냥 피아노가 갑자기 싫어져서 관두고 싶다고 엄마한태 말했어
그러고 어느날 학원에 가니 엄마가 떡하니 계신거야
선생님이랑 이야기 하고 있더라고
난 음악 책 푼다고 옆에 자습실 같은데 조그마한 어린이 책상에 앉아서 이야기를 엿들었어
선생님이 하는 이야기가
범이는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는거 같다, 한번만 가르쳐 줘도 똑똑하게 잘 알아듣고 박자감도 좋고 해서 다른 애들보다 진도도 빠르다
아직 일년밖에 안됬는데 체르니 40까지 가는 애는 드물다, 제 생각엔 범이가 계속 피아노를 쳤으면 좋겠다 아니면 다른 악기라도 계속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한걸 들었어
난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피아노도 싫고 선생님도 싫고 그냥 관두고 싶었고
선생님이 하는 말씀이 내가 그냥 학원 계속 다니면 선생님 돈벌고 좋으니까 하는 말인줄 생각했던거 같은데
엄마도 나 보고 관두지 말고 계속 하자 하면서 며칠을 타이르셧어
그래도 난 싫었지
그래서 그 달을 끝으로 관뒀다만, 지금도 엄마는 그 얘길 하시네.
집에 엄마아빠가 내가 피아노 학원 다니기 전부터 꼬박 꼬박 모으신 돈으로 피아노도 사 주시고 얼마 안됬을 땐데
자식 이기는 부모가 있을까 싶다
...
댓글 (3)
너무 길잖아 요약좀
요약
엄마아빠 사랑해요
아.. 그런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