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나 강이나 인적이 드문데가 고기가 많잖엉

그런델 아부지랑 자주 갔었음니다

어딘지는 기억도 안남 ㅇㅇ

 

날씨가 밤엔 춥고 낮엔 더운

요 조금 전이나 아니면 가을인가 그쯔음이었음

 

저녁에 낙시가자 그래서 아 밤새고 올랑가 생각하고

두툼하게 껴 입고 낚시하러 갔음

 

 

저수지 도착하니까 하늘이 붉은게 해가 지려는지 마려는지 ㅇㅇ

그래서 라면이랑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온걸 꺼내고

 

 

산 밑에 있는 저수지 였는데 저수지 옆에 왠 조그마한 건물이 있느거임

집은 아니고 저수지 물 빼는 펌프 비슷한 그런 관리실 같은거인가

 

 

아부지랑 이야기 하길 비오고 그러면 그 안에 들어가서 쉬면 되겠다 하고

그 밑에 자리를 핌

 

 

그러고 아부지랑 나랑 아무 이야기 없이 찌만 바라보다가

배고파서 라면 끓여 먹고

 

그러고 밤에 아부지랑 이야기 좀 하다가 잠도 오고 해서

낙시 으자 조그마한거에 앉아서 그냥 잘까 하다가 집에 들어갈까 하다가 그냥 앉아서 잔 거 같음

 

 

그러다가 깻는데 아부지도 의자 앉아 주무시는 듯 함

그래서 아부지 그냥 들어가서 자지요 했더니

 

 

어 그래 하고 같이 들어가기 로 함

그러고 나 기억이 없다?

 

 

내가 아부지 깨우고 다시 의자에 앉아서 잠든 모양인 듯

나 혼자 낚시 찌 보면서  아무생각 없이 있는데

 

발 밑에 뭐가 스르륵 하고 지나감

 

어? 머지 하고 밑을 봤는데

팔뚝만한 지네가 스르륵 하고 지나감

 

어헠 하고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니 지네는 저 물속으로 가고 없음

그러고 놀란 맘을 추스르고 다시 앉음

 

다시 잠든듯

기억이 없음

 

근데 누가 어깨를 툭툭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