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설거지랑 쓰레기 버리기 시키는 거 금지
에어비앤비가 숙박객에게 설거지나 쓰레기 처리를 요구하는 걸 금지했다는 소식에 댓글창이 바로 양쪽으로 갈렸다. 숙박료에 청소비까지 붙여 놓고 체크아웃 때 할 일을 줄줄이 내주는 건 이중으로 돈을 받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다. 한 이용객은 스키장 숙소에서 체크아웃에 3시간 반 넘게 걸리는 작업 목록을 받았고, 온수 욕조 덮개를 충분히 닦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적까지 받았다며 다시는 예약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른 이용객은 작은 스튜디오에서 청소비 200달러를 내고도 30가지가 넘는 청소 지시와 항목당 벌금 목록을 받았다고 했다.
반면 호스트들은 숙박객이 나간 뒤 바로 청소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음식물 쓰레기나 더러운 그릇을 남기지 말라는 요청은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시골의 큰 집을 운영한다는 한 호스트는 체크아웃 때 쓰레기를 버리고 식기세척기를 돌리는 건 미리 알린 기본 규칙이라며, 이를 못 하게 하면 청소 인력을 즉시 부르게 돼 청소비가 더 오를 수 있다고 했다. 다른 호스트는 손님을 걸러내기 어렵고, 무례한 손님 때문에 모두의 비용이 올라가는 구조라고 하소연했다.
댓글에서는 결국 청소비를 따로 떼어 보여주는 가격 표시 방식과, 호텔처럼 일정한 서비스가 보장되지 않는 플랫폼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숙소 주인과 손님이 서로를 탓하는 동안 에어비앤비가 양쪽의 기대를 키워 놓고 책임은 충분히 지지 않는다는 것. 직접 겪은 사례를 늘어놓는 사람들 사이에서, 호텔보다 집 전체를 빌릴 수 있는 장점이 크다는 반론도 있었지만 숙소마다 규칙과 품질이 들쭉날쭉하다는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1]




BBut*******ihad
손님한테 설거지를 시켰다고? 나라면 꽤 곤란했을 것 같다. 내가 부르는 청소 서비스는 설거지를 해 주지 않아, 올 때마다 싱크대를 비워 둬야 한다. 나는 더러운 그릇을 자주 두고 잊어버려서 종종 다툼이 생긴다.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뭘 치워야 하는지 잊는다. 그래도 청소하는 사람이 설거지를 안 하는 건 식품 안전 때문일 수 있다고 본다. 상업용 주방에서는 식기세척기도 식품 취급 자격이 있어야 한다. 그릇과 식기를 제대로 소독하는 건 중요하다. 깨끗하지 않은 그릇을 쓰면 식중독을 옮길 수 있다. 전문적으로 설거지하지 않는 숙소에 묵고 싶지는 않다. 에어비앤비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호텔에는 직원과 보험, 규정이 있고, 최근 묵은 오래된 호텔은 걱정 없이 편안하고 가격도 괜찮았다.
mmy****248
나는 떠나는 날 아침에 시트를 세탁기에 넣고, 나가기 전에 건조기로 옮긴다. 청소팀이 침대 정리만 하고 시트를 ‘청소’한 척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 다음 손님을 위한 호의이기도 하다.
ww***3r
에어비앤비가 특히 성가시게 느껴지는 건 요금 구조 때문이다. 호숫가 별장이나 스키장 숙소에도 각자 관행은 있다. 하지만 1박에 200달러인 줄 알고 골랐는데 각종 비용을 더하면 400달러가 되면 기분이 다르다. 청소비 같은 황당한 추가 요금 때문에 예산에 맞는 숙소를 찾기도 어려웠다. 게다가 숙소에서 시키는 목록대로 직접 청소하고, 못 하면 벌금까지 물 수도 있다. 대기업은 단순히 손님과 집주인을 연결해 큰돈을 번다. 작은 공동체에서 서로 돕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점점 부유한 집주인이 제공하는 고급 서비스를 위해 내가 값싼 노동력처럼 쓰이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