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눈이 오고 며칠이 지났었지

거리엔 듬섬듬성 덜 녹은 눈이 있었고 바람부는 오렌지빛 ㅅ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사람이랑 늦은 오후 무렵부터 길을 걸었지

뻥튀기도 사먹고 떡뽁이 오뎅도 사먹고 커피도 마시고 손 꼭잡고 시장골목을 누볐지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다시는 그러지 못할 것 같아

야심한 새벽까지 걷다 어느 육교 가로등 아래서 포옹을했는데

 

싀발 그때의 그 느낌이란 그 따스함이란 말로 표현이 안됨

발 아래로 차들은 쌩쌩 달리는 도로위에서 우리는... 갑자기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