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적어볼꼐

 

때는 07년 겨울

 

군대가기 전이었징

 

울적한 나와 칭구들은 새벽까지 클럽에서 놀았지

 

그리고 별 소득없이 나와서 쓸쓸히 담배를 피워대고 있었는데

 

세분으 아리따운 녀성분께서 걸어오시더군

 

키도 크구 얼굴도 이쁘고

 

화장이 조금 진한거 같았지만 머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어

 

그런데 한명은 ㅇㅇ. 밖에 말을 안하고 다른 한명은 아예 입을 꾹 다물고 끄덕이기만 하는거야

 

감기걸렷나 하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목소리 이쁜 한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술집으로 들어갔어

 

그러다 잠깐 다른데 볼일이 있다고 하면서 자리를 뜨더군

 

번호 받아서 문자는 계속 하고 있었징

 

머 내용은 짐작하겠듯이 잠깐의 유희에 관한 것들이지..

 

그리고 어디어디 건물 지하에 바가 있는데 그쪽에 있으니 거기와서 놀자는 거야

 

나와 친구들은 콜 이라고 하면서 안쓰는 ^^ 이랑 하트 날리고 간거지

 

그러다가 이런 문자가 날아오더라구

 

너 내가 어떤 여자인지 아니?

 

그때 나와 친구들은 긴장을 한거지

 

갔다가 팔려가면 어쩌지

 

인신매매 아닌가

 

하다가

 

술도 취했었고

 

입대가 얼마 남지 않는 ....시점에서 막나간거야

 

간거지 거길.

 

좀 어두컴컴하고 분위기가 싸 했지만 그냥 술마시는데가 이렇지 하면서 들어갔는데

 

흠..

 

거긴 정체성을 잃은 영혼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이었어..

 

쉽게 말하면

 

게이, 레즈, 젠더들의 쉼터 였던 거지

 

...

 

왜 말을 안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

 

목소리는 힘들데

 

매일 호르몬 맞고 관리해야되고

 

몸은 어떻게 만든거니 하니까

 

수술이래.

 

많이하면 이뻐지는 거고.

 

머 다른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그렇다네

 

걔들은 문란하거나 이럴거 같았는데 전혀.

 

오히려 진솔한 마음을 가진거 같았어

 

몸은..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건지 먼지는 모르겠지만

 

걔들 착하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