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돌아다닐때가 있었지

난 길잃은 아이였고

길거리는 속은 흴지 모르지만

꽃가루와 잿가루를 입은 아이들이 잠깐 놀다가려는 뭐, 그런 아스팔트 위 였어

나 역시 다르지 않았지. 한손엔 담배를 든 체.

그리곤 아무런 이유없이 그저 본능적으로 다가가 말을 걸었었다.

우리랑 놀아요 누나, 재밋게 놀자.

하고말야.

뭣도 모르고 그렇게 꿈잃고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도 모르는,

그런 스무살의 마지막.

난 반지를,

커플링을 차마 두고 나오진 못해, 주머니에 넣었다.

내가 할수 있는, 마지막 자존심같은, 바보같은 심리이긴했지만.

사실 나는 저 숲의 동물만도 못한 그런 인간일 뿐이었다.

잠깐의 낙을 위해

그저 군대핑계나 대고

바쁘다고, 우울하다고

그렇게 나도 모르게 쾌락을 위해 마약중독자같이 요리조리 피한거지. 더러운놈.

그래서 인지 정말 미안하고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