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초에 놀러오는 백구가 있었는데 걔 때문에 꿈 꾼거같아.
이름이 신비였는데.
바닷가에 있는 작은 슈퍼에 사는 개였어.
얘들이 경계근무 끝나면 순찰로 따라서 같이 올라오고 했었는데.
하두 자주 오다보니까 주인이 종종 전화해서 신비좀 데려다달라고 할 정도였어.
얘가 예쁘게 생겨서 정작 소초 개는 찬밥신세고 얘들이 신비만 좋아했어.
그러다가 걔가 겨울에 소초에서 새끼를 낳았는데
이제 막 빨빨거리고 돌아다닐 때 한마리가 후진하는 차에 치인거야.
살긴 했는데 겨울이라 오래 못버텼어.
그 뒤로 신비가 소초에 잘 안올라오더라.
막 내가 가끔 바닷가 순찰가서 차 문 열면 문 바로 앞에서 앉아 있고 그랬는데.
차 문 열었을 때 앞에 앉아 있으면 완전 귀여움.
댓글 (7)
ㅇㅇ.
너 해경이었냐 으잌.
아 좀 슬프네..
육군 해안경계.
바다는 해경이, 육지는 육군이.
낚시꾼 아저씨들 오면 맨날 싸움.
군인은 봉이라서 말을 안듣는다.
결국 해경을 불러야 나감.
거기 완전 춥대매.
저기가 서울보다 따뜻해.
날씨뉴스 나올 때 보면 강릉, 동해쪽 기온이 높음.
대신에 여름에 엄청 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