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 컬러폰이 처음 나온 그 시절에 한 소년이 있었어요.
그 소년은 엄마가 사온 LG 컬러폰을 아주 애지중지 아껴주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 잠에서 깬 소년이. 핸드폰을 열어보았는데... OMG!
액정이 깨져있었어요.
(벽쪽에 붙은 자리에서 벽쪽 주머니에 넣고 잤는데 왜 깨졌는지 그건 아직도 미스테리예요.)
아직 어렸던 소년은 LG에 전화를 걸어 AS센터를 찾아갔어요.
물어물어 찾아갔던 LG서비스센터 직원 曰 : 고갱님 이건 저희 핸드폰이 아닌데요...
소년 曰 : ㅇ_ㅇ::::? 여기 LG라고 적혀있잖아요!
직원 曰 : 이건 LG텔레콤이라고 적힌건데 이건 통신사구요. 제조사는 여기보시면 ㅇㅇ전자입니다. 여기 의뢰하셔야되요.
소년 曰 : ㅇ_ㅇ::::::? 아...아...? 네...
염병 소년은 너무 어려 통신사와 제조사를 구분못했던 것이었어요. (제조사가 기억나지 않아 ㅇㅇ전자로 가칭합니다.)
소년은 집에 갔다가 다시 물어물어 ㅇㅇ전자를 찾아갔습니다.
아... 그곳은 명불허전 헬지전자에 비해 좁쌀만한 곳이었어요.
평범한 빌딩의 삼층인가 사층에 위치한 한 사무실이었지요. 회사라고 부르기도 좀 그랬어요.
AS센터는 지랄 그냥 책상하나 있는데 그게 접수처 문뒤는 핸드폰 고치는데 뭐 이런데였어요.
소년은 액정이 죽어버린 핸드폰을 내밀며 말했지요. 핸드폰 좀 살려주세요.ㅠㅠ엉엉
직원 曰 : 고갱님 이런 경우 액정을 교체하셔야되는데 비용이 청구되십니다.
소년 曰 : 네? 아직 산지 반년도 안됐는데요?
직원 曰 : 그래도 이건 소비자 과실로 적용되기때문에...
소년 曰 : 저기요. 이거 충격 준것도 아니고 자다가 주머니에서 조금 눌렸다고 깨진건데요?
직원 曰 : 그래도 이건 출고될때 정상이었기 때문에...
소년 曰 : 아니 그래도...그렇지... 진짜 부딪힌거도 아니고 조금 눌렸다고 그런건데... 수리비가 얼마죠?
직원 曰 : 한 15만원 정도 생각하셔야될것같아요.
소년 曰 : ... (독백: 뻐큐머겅 두번머겅)
빌어먹게 가난했던 소년은 일단 알았다고 하고 밖으로 나와 엄마랑 통화를 했어요.
소년 曰 : 엄마 이거 무상수리 안된대요. 제가 어디 부딪힌것도 아닌데 수리비 나온대요.ㅠㅠ
엄마 曰 : 뭐라고? 얼마라는데?
소년 曰 : 15만원정도 생각하라는데요...............
엄마 曰 : 어휴... 지금 그런돈이 어딨니 일단 그냥 쓸수 없겠니?
소년 曰 : 아.................ㄴ................넵
빌어먹을 소년은 더이상 비빌구석이 없었어요.
지금이야 되던 안되던 징징대보기도 하고 클래임도 걸고 지랄을 해봤을테지만 그땐 너무 어렸어요.
그냥 안된다면 진짜 걍 안되는건지 알던 그런 소년은 포기를 했어요.
그리고 액정나간 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깨달았어요.
외부액정을 이용하면 어느정도는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죠.
(외부액정용도: 전화 발신자번호 뜸, 미확인 최근문자 발신자번호뜸, 시계뜸 총 3종)
그래서 소년은 빌어먹을 핸드폰과 아웅다웅하며 살게되었어요.
처절했어요. 빌어먹을 필요한 전화번호는 종이에 적어 다니면서 감으로 통화버튼 누르고 전화를 걸며 썼어요.
진짜 휴대 집전화에 불과했어요. 진짜 빌어먹을 지금 생각하니 또 빻쳐요.
그러던 소년은 그 병신력 폰을 버리고 진짜 헬지 폰을 쓰게 되었어요.
엄마 아는 분이 안쓰는거라 받아오신 거였는데 헬지에서 나온 흑백폴더 효도르폰이었어요.
그 시절이 아직 폰이 보편화는 안되있던 시절이었어요.
대충 외장카메라가 슬슬 기어나와 설칠 시기였던걸로 기억이나요.
소년은 그냥 문자가 보인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어차피 컬러폰이라고 해봤자 병신력이 돋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머이런 이 병신같은 소년이 또 액정을 부셔먹었어요.
이번에는 진짜 리얼로 소비자 과실로 부셔먹었어요.
일단 흑백폰이라 저번 컬러폰보다는 싸겠지 싶은 마음에 헬지센터를 찾아갔아요.
이번엔 진짜 헬지폰이 맞았어요.
직원은 대충 5만원 정도가 나온다고 했어요. 근데 빌어먹을 소년은 돈이 없었어요.
엄마한테는 욕을 냄비로 쳐먹을까바 차마 말도 못하고 그냥 간거라 또 막막했어요.
AS 여자직원은 수리를 할껀지 물어보다가 진땀흘리는 소년의 모습을 보았어요.
왠 교복입은 어린 놈이 핸드폰 수리비 듣고 쩔쩔매고 있으니까 안쓰러웠나봐요.
젊은 AS 여자직원은 슬쩍 소년에게 딜을 신청했어요. 말이 딜이지 이건 쩔에 가까웠어요.
직원 曰 : 그럼 학생 이렇게 할래요? 그럼 내가 그냥 고쳐줄테니까 누나 음료수 하나 사줄래요?
학생 曰 : ㅇ_ㅇ??????? 네? 네? 네! 네! 어떤 음료수로 드실래요?
직원 曰 : 누나는 솔의눈 음료수가 먹고시퍼요. 이거 고치고 있을테니까 사다줄래요?
학생 曰 : 네! 네! 다녀오겠습니다.
소년은 달렸습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았습니다.
빌어먹을 솔의눈은 마치 가솔린 같은 냄새가 난다고 평소에 생각하던 소녀였지만 상관 없었습니다.
헬지에서 일하는 젊은 AS 직원 누나가 액정을 갈아준다고 했으니까요.
소년은 세군데의 슈퍼를 뒤져서 솔의눈을 사다 상납했습니다.
AS 누나는 수리 다해놨다며 앞으로는 핸드폰 조심해서 쓰라며 제게 폰을 돌려줬습니다.
55미 액정이 살아돌아왔습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를 10번정도 외치고 집에 돌아온 소년은 방구석에 박혀있는 컬러폰을 보았습니다.
빌어먹을 컬러폰 생각해보니 거기 AS직원은 남자였습니다. 퉷
아무튼 결과적으로 남자직원이 돈을 요구한 ㅇㅇ전자보다
젊은 여자직원이 솔의눈 하나 받고 액정을 고쳐준 헬지전자가 더 좋다고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소년은 커서 십덕의 만년 뉴비가 되었습니다.
과학이 발전해 소년은 스마트폰을 가진 남성으로 자라났습니다.
소년의 폰은 헬지의 옵빅이었습니다.
소년은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같은 마이너스의 손은 일단 AS가 잘 되는 제품을 사야되. 진짜 이건 필수인것 같아.
저번에 이어폰 망가졌을 때도 헬지 센터에 갔더니 그냥 새걸로 교환해줬자나? 역시 AS가 중요해.
하지만 시팔 헬지는 안되 개객기들 핸드폰이 터지질 않네 아오그냥 진짜 헬지통신사에 헬지전자 콤보네 콤보 뻑킹
얼릉 좋은거 뜨면 스크나 크트로 갈아타야지.
내가 핸드폰으로 또 헬지랑 연을 맺으면 레알 호구인증 병신인증 ㅇㅇ 퉤퉤
세줄요약
1. 어릴때 컬러폰의 원인모를 액정파손이 있었는데 15만원 달래서 못고치고 씀
2. 나중에 효도르폰 쓰다가 액정 부숴서 센터갔더니 솔의눈 하나 받고 공짜로 고쳐줌
3. 난 AS 잘되는꺼 써야하는데 헬지는 병신 꺼져
댓글 (3)
아 시발 반전을 기대했는데
내인생에반전그런거없ㅋ엉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