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등학교 입학식때 엄마가 돌아가셨음.
그래서 애미없다 이거 조오옹ㄴ나 싫어함.
아무튼 그때 엄마가 아프신것도 알고 그랬는데
9시까지 별일없이 쳐자던 내가 새벽 5시쯤에 깼음.
창밖이 어슴프레했는데 거실에서 할머니랑 마을 이장할배가 얘기하믄게 들려왔음.
장례는 어떻게 치르고 영구차는 어떻게 빌려서 데려오고...
암튼 그게 뭔 얘긴지는 잘 몰라도 좀 끅끅거리면서 울었던거같음.
그리고 입학식날 할머니 손잡고 잠깐 입학식만 갔다가
바로 다시 와서 안장인가 그걸 하는데
원래 삽으로 하나씩 푸지않냐?
나는 국화 하나 던지래서 던졌음.
근데 그 순간 저기 저 밑에 엄마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매우 슬퍼서 펑펑 울었음.
굉장히 충격이 커서였는지 나는 그걸 잊어버렸음.
바로 안장 끝나고 놀이터가서 놀고있는데
동네 아줌마가 자전거타고 지나가면서
너는 너희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그렇게 재밌게 노니? 라고 했음.
근데 그 순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울면서 집에 가고
며칠동안 밥을 안먹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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