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혼자이고 그래서

다른 여자들 보면 이뻐보이고 매력있어보이고 하는데

가끔씩 아주 가끔씩 내가 가장 좋아했던 걔가 하던 것들을

다른 여자들이 하는것도 보이고

여튼 그래

그냥 그런건 뭐 그냥 그런데

기분 나쁘지도 슬프지도 않고 그런데

요즘 생각이 드는건

다시 그렇게

가진거 없고 그냥 서로 몸뚱아리만 있어도

한푼두푼 모아 챙겨주고 미래를 약속하고

오십년 후에도 같이 웃으며 바라볼 수 있을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그냥 그점이 힘듬

겐찬아 보이지만 저 사람이 나랑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 점을 몰라서 사겨보고 판단하거나

다른 점에 이끌려 사귀거나하고 서로 맞게 바꾸고 참고 양보하는 거라는 것도 알지만

왠지 그렇게 한다는 게 겁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