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원석이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히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조원석은 4월 13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던 경인방송FM '조원석의 달려라~디오!'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 조원석은 음주 측정 거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사과 및 자숙 의미에서 DJ석에서 물러났다.

스스로 하차 의사를 밝히는 만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조원석은 엔딩 멘트에서 "저란 놈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주시는지... 죄송합니다. 너무 따뜻한 문자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거듭나는 조원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울먹였다.

조원석은 "내일 아침 9시,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만나지 못하겠지만 마음은 이 곳에서 함께 하겠다. 다시 한 번 공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이런 실수를 범하게 된 점 고개 숙여 사죄 인사 드립니다"며 "더 좋은 모습,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습니다. 여러분의 용서가 있어야 돌아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조원석은 "열심히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죄송합니다"고 재차 사과 인사를 건네며 "좋은 하루 되십시오. 아침부터 우울한 방송 해서 죄송했습니다"고 울먹이며 방송을 마쳤다.

이에 앞서 조원석은 오프닝에서 "매일 아침 일어나 이 자리에 앉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며 "잘못을 인정할 줄 알고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오늘 방송을 끝으로 잠시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조사계에 따르면 조원석은 지난 11일 오전 2시15분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교차로에서 장모씨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당시 조원석은 10분 간격으로 3차례 이뤄진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했다.

이 경우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음주운전과 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 행법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조원석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다"며 "약식기소됐다"고 밝혔다.

 

조시나 즐빠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