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설립자인 톰 왓슨이 신상품 개발을 위해 새 부사장을 임명하였다. 모험적인 사업이었기에 부사장의 책임은 막중하였다. 그런데 그 사업이 천만 달러의 손해를 입은 채 실패하고 말았다. 부사장 한 사람만의 실수가 아니라 사업 전망과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전체 경영진의 실수였다. 그러나 부사장은 모든 책임을 자신이 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들고 회장을 찾아갔다. 그 사표를 받아든 회장은 부사장의 사표를 내려놓으면서 한마디 던졌다.
"장난이 심하군. 우리는 당신의 교육비로 이미 천만 달러를 썼네. 그런데 이제와서 회사를 떠나겠다고? 어림없는 소리말고 당장 자리로 돌아가게! 천만 달러를 다시 벌 때까지는 절대 내보낼 수 없네!"
이 말을 들은 부사장은 자신이 다시 일해야 할 곳은 새로운 자리가 아니라 자신이 실패한 바로 지금의 자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실수는 사람을 버려야 할 이유가 아니라 도리어 승진시켜야 할 조건이 되는 것이다. 진정한 용서는 실수한 사람을 내쫓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다시 일하게 하는 것이고,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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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리기만 하면 다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