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엔 까만 물감

별은 푸른색으로

은하수는 흰색으로


그런데 비가 온다

날이 더웁고 습한게

꼭 장마이구나


빗물에 내 그림은

주루룩 주루룩 엹어진다

또 눈물에 지워진다


하늘이란 검은 캔버스는

아무리 비내려도 지워지지 않는데

저기 빛나는 별이

날보던 눈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