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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한국인설 루머의 출처를 두고 갈린 레딧 증언

홍대 길거리 인터뷰 글

중국인 유튜버가 홍대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공자가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는 영상이 있었음. 이걸 캡처해 올린 글이 레딧 한국 게시판에 올라왔음. 작성자는 원래 대만·중국 쪽 게시판에서 이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글이 지워졌다고 적었음. 대만에 사는 한국 교민이나 유학생이 현지인한테 갑자기 이 질문을 받는 일이 잦다는 게 작성자 설명임. 확인 사살 같은 분위기라 당황스럽다는 거임.

원글이 붙인 근거

작성자는 학술서 한 대목을 인용했음. 2010년 영화 ‘공자’를 만든 후메이 감독이 공자가 한국인이라는 소문도 제작 동기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는 내용임. 같은 대목에 대만 사례도 있었음. 2011년 4월 대만에서 유학하던 한국 학생이 마잉주 당시 총통을 만난 자리에서 이 오해를 공식적으로 풀어 달라고 요청했고, 마잉주가 한국인들도 공자를 중국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는 기록임. 작성자는 한국 초중고 교과서가 공자를 춘추시대 노나라 사람으로 서술한다는 점도 덧붙였음.

그런 말 들어본 적 없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짧았음. 공자가 한국인이라는 말을 하는 한국 사람을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거임. 에이브러햄 링컨이 한국인이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했음. 이게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상상해 본 적 없다고도 적었음. 한국 학교 윤리 교과서에 공자가 중국인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자기 학창 시절을 적은 댓글도 있었음. 한국에서 예절 얘기를 할 때 유교 전통에 뿌리를 둔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게 헷갈림의 씨앗일 수도 있겠다고 본 사람도 있었음.

루머 출처를 놓고 갈린 말

루머가 어디서 시작됐냐를 두고는 댓글끼리도 정리가 안 됐음. 처음엔 대만에서 만들어져 일본 쪽으로 옮겨 갔다고 쓴 댓글이 있었는데, 같은 사람이 나중에 수정해서 일본 2ch에서 시작돼 대만 쪽이 받아 옮겼다는 쪽으로 순서를 바꿔 적었음. 다른 댓글은 2ch 쪽에서 중국의 반감을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리려고 만든 이야기라고 주장했음. 이건 어디까지나 댓글에 적힌 주장임. 아예 다르게 본 사람도 있었음. 원래는 한중 역사 말싸움 중에 누군가 비꼬려고 던진 농담이었을 거라는 추측임.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퍼 나르면서 밈이 됐다는 얘기였음.

직접 겪었다는 증언

시기와 장소를 구체적으로 적은 댓글이 여럿 있었음. 2011년 대만에서 인턴을 하던 중에 현지 사람들한테 이 질문을 받고 어이가 없었다는 댓글이 있었음. 진심으로 믿는 눈치였다고 함. 로스쿨 시절 중국인 유학생들과 어울릴 때 이 주제가 나왔는데, 한 유학생이 말없이 앉아 있다가 울기 시작해서 당황했다는 얘기도 올라왔음. 2002년쯤 중국계 미국인들이 물어본 적이 있는데 아니라고 답하니 바로 알아들었다는 댓글도 있었음. 나이 든 대만 사람들이 한국에 부정적인 이유를 물어보면 늘 문화를 훔쳐 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그 세대가 한국을 경제 경쟁 상대로 봤던 게 깔려 있는 것 같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방송과 위키에 실린 사례

온라인 밖으로 넘어간 사례를 든 댓글도 있었음. 20년쯤 전 대만 방송에서 서울대 교수가 공자를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고 소개했는데, 그런 교수는 서울대에 없었다는 지적임. 두 달 전에도 야구 대회 얘기를 하던 대만 방송 패널이 한국인들이 공자를 자기네 사람이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을 봤다는 댓글이 붙었음. 이 서사가 중국 본토보다 대만 쪽에서 더 퍼진 것 같다고 본 사람도 있었음. 대만어 위키백과에 ‘한국 기원설’ 항목이 따로 있다며 언론이 검증 없이 옮긴 결과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반대쪽에 선 댓글

한 방향으로만 흐른 건 아니었음. 10년 전 대만 게시판에서 찾아온 글을 옮긴 댓글이 있었음. 한국인 남자친구를 둔 대만 사람이 한국 지인들에게서 중국 기원 문화를 자기네 것이라 말하는 걸 직접 들었다고 적은 글이었음. 길거리 인터뷰에서 어느 노인이 공자가 한국인이라고 답한 장면이 있었다는 말도 나왔는데, 여기엔 지나가는 사람 한 명 답을 나라 전체 입장으로 볼 수는 없다는 반박이 달렸음. 중국·대만·일본 사람이 다 이런 건 아니고 온라인에 오래 붙어 있는 쪽 얘기라고 선을 그은 댓글도 있었음.

#대만#중국#공자#인터넷 루머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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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10수집된 해외 반응

  1. Bri*******6392

    한국인을 비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루머를 유지하는 측면이 커. '공자도 우리 거라고 우기는 한국인들이니 김치나 한복도 중국 거라고 우기는 게 당연하다'는 식의 논리를 만들고 싶은 거지.

  2. Dat*******subi

    내 기억이 맞다면 이건 원래 일본 2ch에서 한국을 고립시키려고 조작해서 퍼뜨린 루머야. 그걸 대만 네티즌들이 덥석 물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거지.

  3. ve****s01

    중국인 친구가 이 루머를 진짜로 믿고 울기까지 하는 걸 본 적 있음. 제정신인 한국인이라면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말해줬는데도, 이미 세뇌 수준으로 퍼져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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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luff*********_9837

    과거에 자기들보다 못살던 나라가 문화적으로 앞서 나가니까 자존심이 상해서 그러는 거지. 열등감과 우월감을 번갈아 가며 표출하는 전형적인 모습임.

  2. Affec*********l4231

    20년 전 대만 방송에서 서울대 교수가 공자를 한국인이라 주장했다는 가짜 뉴스를 내보낸 적이 있어. 정작 서울대에는 그런 교수 자체가 없었지. 애초에 미디어가 앞장서서 가짜 인물을 만들어낸 수준임.

  3. cap*****oog

    공자가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한국인은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어. 이건 마치 에이브러햄 링컨이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것만큼이나 터무니없는 소리야. 이런 게 이슈가 된다는 것 자체가 상상도 못 했던 일임.

  4. TheRo*********Stars

    그쪽 사람들은 한국이 자기들에게 받은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로는 민족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꽤 다른데도 자기들 관점에서만 해석하려고 하니 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

  5. sae*****al5

    성형이나 미백제 같은 것도 비슷한 식이야. 한국에 대해 조금만 알면 금방 탄로 날 거짓말들인데, 인종차별적인 의도로 사실을 교묘하게 비틀어서 퍼뜨리더라고.

  6. Mic*****Chu

    아이러니한 건 문화대혁명 때 공자 사상을 다 때려 부쉈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공자를 뺏기지 않겠다'며 도덕적 우월감을 챙기려 한다는 점이야. 한국이 한자를 안 쓰는 것에도 열등감을 느끼는 것 같음.

  7. Puzz*********_4293

    요즘 한국 젊은 세대는 가부장적인 유교 문화를 오히려 싫어하는 편인데, 굳이 공자를 우리 조상이라고 우길 이유가 전혀 없지.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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