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와서 집에 가는 길에 대구에 들러서 오면 유난히 더웠어.

 

우리 부대도 더웠는데 거기가 햇빛이 강한 사막이라면

 

대구는 찜통같은 느낌이랄까? 공기전체가 마구 더워서 답답했어.

 

 

대구터미널엔 김천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항상 동대구역으로가서 기차를 타고왔었지.

 

거긴 항상 아저씨들이 집에 갈 차비좀 빌려달라고 옆에 달라 붙곤 했었어.

 

하지만 그 아저씨들은 내가 다음 휴가를 나왔을 때까지도 집에 못가고 거기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