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욕부터 쫌 하고...

ㅆㅣ발년이 내가 어떻게 모은 돈인데... 그걸 빼먹을려고!!

 

낮에 서대문경찰청 본청 정보통신보안계라며 전화가 옴.

ㅅㅂ 보이스 피싱이구나 눈치깜.

근데 얘기를 들어보니 보이스피싱이 아닌거 같음.

 

무슨 사기사건 땜에 사기범을 잡았는데 내 명의로 된 통장과 카드가 나왔다고 함.

그러니 대포1. 1통장을 판매한게 아니냐며 경찰서 출석을 요구함.

개인정보 똑바로 관리안한거 존나 후회되더라

무슨 바나나우유 준다는 이벤트에도 주민등록번호를 덜컥덜컥 입력했으니... ㅅㅂ....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냐고 했더니,

서대문경찰서 정보통신보안계에 출석을 해야하니

언제 시간이 괜찮냐며 묻더라....

 

그래서 일단 나한테 피해온건 아니니까 속으로 "오예~ 회사 하루 짼다." 이러면서

다음주쯤 시간 잡아보자고 했더니 지들이 그전에 사건 마무리할거라고 안된다고 하더라...

일단 이번주는 내가 곤란할거 같은데 다른 방법이 없겠냐고 했더니

명의도용된 피해자가 나말고도 많으니 전화로도 진술을 받는다라고 하더라.

솔직히 이때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했음.

드디어 경찰서가 전화로 진술을 받는 최첨단 커뮤니티 시대에 진입한건가? 생각하면서

구린 구석있으면 욕이나 한바가지 하고 끊으려고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물어 봄.

 

그 사이 나는 사무실들어가서 펜이랑 메모지 들고 사건 경위 및 전화 발신자, 직위, 피의자 이름 다시 다 물어보고 받아씀.

자기는 서대문 경찰서 정보통신보안계 윤상미 경장이며,

사기범 이상훈 외 16명 검거에 따른 사기사건을 조사중인데,

내 명의로 된 통장과 카드가 이 새끼들의 범죄에 사용되었으니,

명의도용 피해를 입증하던가, 대포1.1 통장 판매 혐의를 받던가 둘중에 하나를 골라라고 함.

 

명의도용이 맞으며 나는 피해자이다. 그리고 여긴 김해다. 피해자가 왜 서울까지 가서 조사를 받아야 되냐라고 물었더니

전화 녹취로도 피해사실의 증거채택이 가능하니 전화녹취 진술을 하겠냐고 물어봄.

피해 입증을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사기 피해 금액이 6000만원 정도인데, 피해자들에게 소송을 받게되면 일부를 물어줘야 된다고 함.

 할수없이 전화녹취 진술 하겠다고 함.

그랬더니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잡음이 들어가면 안되니 조용한 곳으로 이동해서 녹취를 하라고 함.

내 주변에 세명 있었음. 없다고 구라침.

그리고 녹취 시작하겠다더니, 전화로 뭘 삑삑 누르고 자기소개를 다시 함.

그리고 내 이름을 물으며 맞냐고 물음. 맞다고 대답하면서 인터넷 켜면서 서대문경찰서 검색함.


검색결과 제일 윗줄에 "그거 사기임. 너님 좆되니 믿지 마셈" 이케 뜸. 

아 잠깐 2편은 집에가서 쓰께... 음식 나왔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