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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고2때 엉덩이로 계단내려가던 사건

일산에 갈 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갔음

3호선으로 갈아타려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왜 지하철 계단들 보면 대리석으로 되있어서 졸라미끄럽잖아?

빤짝빤짝하게 광택도 나있고.

게다가 내가 신던 신발이 신발이 아니라 삼선 쓰레빠였음

그 쓰레빠도 밑이 많이 닳아서 존나 미끄러웠는데,

빨리 내려가려고 그 미끄러운거를 이용해서 내려가고 있었단말야

그러니까 계단을 밟고 내려가는게 아니라 계단을 뒷축으로 밀고 내려갔음.

그래서 그 뒷축이 다음계단으로 내려가고 내려가고 하는듯이 해서 내려갔는데;

시발 잘내려가다가 중간쯤에 발을 못 디뎌서 허공에 발길질을 함. 물론 꽈당하고 넘어졌지.

근데 하필 넘어진곳이 지하철 계단 중간이야.

족히 3~40개는 남아보였는데.. 시발 거기를 엉덩이로 쾈아크아크아킁카어ㅏ코아크앜고캉캉ㅋ

하고 내려감. 멈추려고 해도 빌어먹을 쓰레빠땜에 안 멈춤.

결국엔 다 내려간다음에 너무 창피해서 가만히있다가 뒤를봤다? 아무도없는거야

휴 다행이다 하고 앞을 보는순간

약 30대 남성으로 보이는 회사원 아저씨가 날보더니

'시발 졸라 불쌍하다 ㅠㅠ' 라는 표정과 함께 "학생 괜찮아요?" 라고하는거야

"네 괜찮아요" 하고 존나 구석으로 뛰어갔음

아프기도하고 존나 창피하기도하고

아오시발 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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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1. 그분

    난 눈오는날 육교에서 니랑 똑같이 타고 내려왔는데

    잠바가 졸라 큰 보드복이라서 졸라 안아프게 내려왔음.

    심지어는 전화통화중 였는데 " 어! 어! 씨발 나 자빠졌는데 씨발 썰매처럼 내려가고 이썽! "

    하면서 내려감.

     

    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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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쭠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거였음 교복 하복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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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홍류

    아; 엄청 아팠겠다; 꼬리뼈 안 다쳐서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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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들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성지원되네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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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뤼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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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채도

    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계단서 그짓 많이 했는데 상상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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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곰붕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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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영민12

    ㅋㅋㅋㅋㅋㅋㅋ 쫌 쩌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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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중도알바생

    글보면서 뿜엇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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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냐홍

    으익;;ㅋㅋㅋㅋ 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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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sooo1227

    나도 넌어저서 아는데 저거 진짜 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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