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불어온 봄바람에  

가슴이 설레는건

금세 무더운 여름이 올것을

알기 때문이지


내곁에 잠시 머물다

오랜시간 떠나보내야는

이별이기에 그런 아쉬움을

낭만으로 남겨 두자


붙잡으려 하지마라

이미 저만치 달아난 것은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다


멀리서 물끄러미 바라만 보거라

살랑살랑 흩어지는 민들레 홀씨가

그 바람이 었음을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