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침마다 출근버스에서
책을 보거든
내가 출발하는 곳이 제일 먼저 타는데라
내가 만날 앉는 자리가 있어
거기 딱 앉아서 책을보면서 간단말야
근데 요 일주일 사이에
어떤여자가 꼭 내옆에 앉아
그래서 내가 화요일까지는 
뭐 그럴수도 있지 했는데
오늘 까지 계속
내옆에 앉는거야
오늘 목요일이니까
4일째구나

근데 이여자가 참
대놓고
내어깨에 기대서 자
월요일부터 쭈욱
어깨가 무거워져서 보면 그여자 자고있음
근데 쫌 이뻐서 
어깨 안 빼고 꿋꿋하게 책 읽음 
근데 진짜 대놓고 어깨에 기대서 잠 
맨날 기대서 잠
오늘 아침에도 그랬음

나를 베게로 아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