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겨울비에
살얼음이 내려앉아
보도블럭 미끌미끌
사람들이 엉금엉금

내앞에서 여자하나
시원하게 넘어지니
핸드폰이 와장창창

친절하게 주워주니
부리나케 달려가네

이보시오 이보시오
배터리가 여기있소

장미보다 붉은얼굴
고맙다며 꾸벅하네


이 정도면 시집내도 될거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