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에서 고시공부할때.
고시식당 갈때 빼고,
하루종일 방에 짱박혀서 공부하다가
저녁 9시쯤이였나?
기지개피면서 '흐아아아~' 하다가 내 소리에 내가 흠칫 놀랐던 적이 있었어.
그 날 내 입에서 나온 최초의 음성이였어.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근 1주일간을 아무하고도 대화를 안했더라.
신림동가면 공부하다가 정신나간 사람들 꽤나 보이는데..
'아. 이러다 내가 그 꼴이 날 수도 있겠구나..'싶어서
바로 공중전화로 가서 집에 전화하는데 (공부한다고 핸드폰도 없앴었음)
엄마 목소리 들으니까 눈물이 왈칵 나더라고.
목구멍이 먹먹해지는데 티낼수가 없어서
잠시 뒤에 전화한다고 하고.
고시촌 놀이터 벤치에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후우..
근데 고시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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