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시에 배가고파 편의점에 당도하여

서양과자 코카콜라 이것저것 부여잡고

멍때리는 계산대의 계산원과 마주하며

이양반의 눈이부신 계산스킬 접하고는


그 신묘한 손놀림에 반하여 이름표의 이름을 접하였을 때

아...


나의 성함이 워낙에 특이하여 이름가지고 나와 대적할 사람은 대한민국에 몇 없으리라 자부했던 나였는데

오늘 그 몇 없는 기인중 하나와 마주치고야 말았던 것이다


왕대두


그 이름표에 적힌 세 글자를 보고 나는 당연히 경악을 금치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요즘도 일밤이 방영하는지는 모르겠다마는 몰래카메라가 다시 시작되는건가? 의심할 수밖에는 없었던 것이다


뭐 그건 아닌거같고,


화가 났다. 1. 왕대두 님의 부모 / 2. GS25의 이름표정책 / 3. 왕대두 님의 개명의지박약


안그래도 머리도 커서 정말 힘들었다. 진짜 나는 정말로, 온 힘을 다해, 그 앞에서 웃지 않았다.

집으로 돌 아가는 길에 20년치 개콘을 보며 웃던 웃음만큼 웃었지만


감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