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영화나 미드로 영어 배우기>에 관심 있는 갤러 있어?
글쓴이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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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9 05: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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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어느 사이트에 영어 배우기 방법론에 관한 글을 올렸더니

사람들의 질문이 쏟아져서 그 때 답변 형식으로 작성했던 글들인데 

어떤 분이 고맙게도 자신의 블로그에 일일이 스크랩을 해두셨더라구요.

관련글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을 해서 이 곳에 옮겨놓습니다.)


- 사실 영어자막도 소리를 듣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자막을 사용하지 않고, 영상과 소리만 매치시켜서 보시는게 좋습니다. 
  
사례로 소개한 저 분의 경우에 
영어 실력이 없음에도 처음부터 자막 없이 봐왔고 
영어 자막은 비영어권 국가의 영화를 볼 때에만 한정해서 사용 했습니다. (유럽영화들) 

미국이나 영국영화등을 보실 때에는 
영어 자막을 전혀 쓰실 필요가 없고, 영상(화면)을 보면서 소리를 들으시면 됩니다. 
소리를 듣고 해석해서도 안됩니다. 
(처음에는 소리를 듣고 계속 해석하게 되는데 적응이 되면 해석 습관도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  팝송은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구어체가 아닌 

시적인 표현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리듬이 다르기 때문에
언어습득에 있어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영어에 친숙해지는데 있어서는 약간의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단순히 소리만 듣는다고 언어가 습득 되는 것이 아니고 (테이프만 주구장창 듣는 행위) 
소리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소리에 매치되는 행위(영상)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영어 습득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소리 매체로는 
영화,미드,애니메이션 등이 좋습니다. 

내용면에서도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상물은 바람직하지 않구요. 
영상에 나오는 행위가 직관적으로 이해 가능할수록 좋습니다. 
(대사의 의미를 모르더라도 영상에 나오는 인물들의 행위를 통해 스토리가 충분히 이해가능한 영상물)

 

 

-  저는 아직 진행중이에요. 
1년 6개월 정도 해왔고, 시간으로는 2,800시간 정도 되는거 같아요. 
(저 위에 사례로 소개한 분은 10년동안 프로젝터 사용한 기록이 7,000시간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아직까지 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롭게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영화 같은 경우 대부분의 내용이 자막없이 이해 가능하고 (디테일한 표현까지는 쫓아가지 못함) 
영어 발음이나 억양 같은 경우 별도로 훈련한 적이 없는데도 따라해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자주 등장해서 귀에 굉장히 익은 표현들은 입으로도 바로 나오곤 하는데,
제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만큼의 의사 전달력은 없습니다.  노출양이 아직 턱없이 부족하니까요. 

성공 사례는 직접적인 친분이 있는건 아니지만 몇 분 더 알고 있습니다. 
40대인 분도 있고, 초등학교 다니는 어린 아이도 있습니다. 

방법론적으로는 확신을 가지셔도 됩니다. 
다만 실천해 낼 수 있는 장기적인 안목과 의지가 있느냐의 문제겠죠. 
해외에서 생활하는 경우 자연스럽게 노출 되어야 하는 양을 채울 수가 있겠지만, 
국내에서 자발적으로 노출양을 채우려면 많은 의지와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성인들에 비해 가용되는 시간도 많고 
만화 같은 흥미로운 소재들을 부모님이 적절히 선별해주면 
어렵지 않게 목표시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영어 배우기를 실천하시는 분들이 

극히 적기 때문에 성공 사례들이 많은 편은 아닌거 같구요. 


 

-  多 無 益 善 (사전 지식이 없으면 없을 수록 더 좋습니다.) 
영어공부를 많이 해서 해석하던 습관에 깊게 물들어 있는 분들은 
오히려 이 방법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기존 습관이 방해가 됩니다. 

들린다는게 단순히 청각능력만을 훈련시키는게 아니고, 
청각을 통해 계속해서 완전한 문장을 입력해 나가다 보면 
어느 시점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말하기도 가능해집니다.  
(이쯤 원어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잘못 사용하는 문장들에 대한 교정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방법은 뜻을 알아가는 과정이 아닙니다. 
(뜻을 안다는 것은 한국어가 개입된다는 것입니다.) 
소리가 있고, 그 소리가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명확한 뜻을 알아가는게 아니구요.

 

 

영화,미드,애니 모두 괜찮은 매체이지만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저는 애니 > 영화 > 미드 순으로 추천을 드립니다. 

위에서도 답변을 드렸지만 
영상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행위가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할수록 더 좋습니다. 

그런면에서 애니가 가장 효과가 높구요. 
미드 같은 경우는 복잡한 상황전개, 대사만을 통해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 습득을 위한 목적으로는 적합성이 조금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지속해서 보려면 무엇보다 개인의 흥미가 중요하니까요. 
자신이 애니나 영화에 흥미가 없고, 미드에 흥미를 느낀다면 그렇게 하셔야겠죠. 

반복적으로 수천번 봐서 대화를 외우는 것은 체득이 아니고 학습입니다. 
위에 글에도 언급했지만 암기된 표현은 그 자체로밖에 활용을 못합니다. 
그에 반해 체득 된 표현은 새로운 표현들을 만들어내구요. 

반복해서 대화를 외우는게 단기적인 시점으로 보면 더 도움이 되고 
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런식의 학습을 하게 되면 
평생 영어를 공부해도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학습을 해나가야 합니다. 
  
이런건 글로 적어봐야 당연히 이해를 못 하실거에요. 
직접 해보고 경험이 생기면 무슨말인지 알게 되실거에요. 

의미를 알려고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알려고 하는 심리가 해석의 개입 과정입니다.) 
무슨 행동을 하는지만 이해하면서 스토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귀는 열어둔채로

 

 

제가 듣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마치 소리만 들으면 언어 습득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처럼 비춰졌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소리가 있으면 그 소리가 어느 상황에 사용되는지 시각적인 매치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CNN이나 BBC등 라디오를 계속해서 듣는다고 해도 시각적인 상황이 매치되지 않으면 
그 소리의 의미를 끝내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음향매체를 통해서만 소리를 들었는데 
그 소리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면 그것은 해석을 통해 알게 된 경우 입니다. 
모국어화 과정은 해석(한국어 뜻)이 개입되어서는 안되고, 
소리와 그 소리가 사용되는 상황만이 있을뿐입니다 

그렇다고 음향매체가 전혀 도움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언어습득에 직접적인 기여는 하지 않지만 영어 소리에 익숙해지는데는 도움이 되니까요. 
  
영상매체 8 음향매체 2 정도의 비율이면 괜찮은데 
음향매체가 소리 노출의 주가 된다면 영어 습득에는 크게 기여하지 않습니다.

 

 

 

-  모국어처럼 영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력과는 조금 다른 의미에요. 
원어민들의 영어실력과는 절대로 동등 비교할수가 없죠. 
원어민 성인들은 20년이상 영어만 듣고 말해온 사람들인걸요. 
그 수준에 도달하려면 외국가서 20년이상 사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모국어처럼 영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표현의 다양성면에서는 원어민 수준에 이르지 못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표현 할 수가 있고,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거나 상대에게 
영어로 말을 건넬 때에 머릿속에서 한국어의 개입과정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원어민 아이 5살배기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전부 알아듣고 
자신의 의사표현도 자유롭게 하지만 아직 아이이기 때문에 표현력에는 한계가 있는 상태) 

한국에서 학습방식(문법,어휘,독해,청해)을 통해 상당한 경지에 이르러서 고급 문장을 구사하고 
고급 어휘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 해도, 말을 알아듣기 위해 또는 말을 꺼내기 위해 머릿속으로 
한국어 개입과정이 필요하다면 그 것을 두고 모국어처럼 영어를 구사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학습자로써 유창한 수준의 영어 구사자라고 봐야 합니다. 
(본인들도 알고 있습니다. 주위사람들은 영어 잘한다고 칭찬일색이지만 실제로 원어민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려고 하면 머릿속 번역 필터기가 쉴새 없이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대화를 나누는 동안 
마치 시험장에서 영어듣기 테스트를 받는 수험생의 입장이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대화를 한번 
나누고 나면 진이 모두 빠져버립니다. 그렇기에 영어 대화가 가능해도 원어민들을 피하게 됩니다. 
원어민과 자리를 마련해주고 1~2시간만 즐겁게 얘기를 나누라고 하면 사색이 되어서 도망갑니다. 
시간당 페이를 지급하는게 아니라면요. 시험을 2시간동안 봐야 되는데 즐거울리가 있나요.) 

외대 통번역대학원 졸업하고 전문 통역사로 활동중이신 유명한 통역사분이 영어실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자신은 비록 통번역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영어의 자연스러운 면에 있어 
미국 초등학교 3학년짜리 아이 수준에만 도달해도 평생 소원이 없겠다라구요. 
(통번역사들의 영어실력을 비하하고자 함은 절대 아닙니다. 영어실력은 경지에 이른 분들 입니다. 
하지만 그분들 역시도 지독한 학습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에 이런 고민들을 한다는 것입니다) 

통번역사들 중에는 bilingual들도 있기 때문에 모든 통역사들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닐겁니다. 
국내에서 학습을 통해 영어의 상당한 경지에 이른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영어실력이 전혀 없이도 영화나,애니를 볼 수 있습니다. 
대사를 못 알아듣는 것뿐이지, 등장 인물들의 행위를 이해할 수 있고, 
스토리도 따라갈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꾸준히 보다가 보면, 알아듣는 소리의 양이 점점 늘어나고 
그것들이 뇌에 체득되어 살아있는 영어 실력이 됩니다. 

영어 실력(영어를 듣고 해석해 내는 능력)이 어느정도 되야 
영화나 애니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철저하게 학습을 목적으로 접근한 방식입니다. 

제가 위에 적은 내용은 학습이 아닌 모국어로써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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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법론에 관해 관심 있으면 다른 글들도 더 올려줄게.

원본 첨부파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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