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불까진 집 도시가스 관 옆까지 왔는데
창문밑에 있었거든

근데 왠 말소리가 나는거야

말은 말인거 같은데
뭔가 알아들을 수 업는
요쌍한 신음소리 가튼거
글고 다시 끼익 끼익 끼익 끼익 소리가 나고
부스럭 소리도 나고

나는 이때 돌아가야 했는데
가지 못해 그날 공부를 못행써

암튼 졸라 무서운데
난 되도안한 용기를 내서

도시가스 관이랑 벽이랑 막 붙잡고 슬슬 올라가기 시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