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딧에서 꽤 흥미로운 주제가 올라와서 가져와봤어. 외국인이 한국 문화 좋아하고 한국어 공부하는 거 보고 정작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와~ 대단하다' 하고 반겨주는데, 유독 해외 사는 교포(디아스포라)들이 '기강 잡기(Gatekeeping)'를 심하게 한다는 내용이야.

글쓴이가 아는 한국계 미국인 여자애가 하나 있는데, 얘가 비한국인이 한국어 쓰는 걸 보면 그렇게 눈살을 찌푸린대. 한국에 겉핥기식으로만 관심 갖는 '코리아부(Koreaboo)'들이 싫다나? 근데 웃긴 건 정작 그 교포 본인도 한국어 발음이 원어민 같지도 않고 한국에서 오래 살아본 적도 없다는 거야. ㅋㅋㅋ

글쓴이는 이게 해외에서 소수자로 자란 교포들이 자기 정체성에 대해 불안함을 느껴서, 남들이 자기네 문화를 '가볍게' 소비하는 걸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거 아니냐고 분석하더라고. 한국 본토 사람들은 오히려 외국인이 관심 가져주면 국뽕도 차고 고맙다고 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말이야.

댓글들 보니까 예전에 김밥 싸갔다가 냄새난다고 조롱당했던 트라우마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고, 미국 특유의 '문화 전유' 논리가 너무 심해져서 그렇다는 분석도 있네. 형들은 이거 어떻게 생각해? 진짜 교포들이 더 예민한 것 같음?
출처reddi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