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글이 인터넷상에서 꽤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어. 내용은 대략 이래.

"여성이 이케테나이(못생기고 매력 없는) 남성에게 고백받고 불쾌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내가 고작 그 정도 급의 남자랑 사귈 수 있는 존재로 보인다는 사실'에 혐오감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걸 가끔 본다. 하지만 이 이유만큼은 너무 오만해서 덜덜 떨린다."

여기에 대해 달린 원문의 인용이나 반응들도 가관인데, 과연 커뮤니티 반응은 어떨까?

먼저 글의 발상 자체가 오만하다는 의견보다는, 애초에 친분도 없는 사람이 뜬금없이 고백하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많아. 서로 관계도 안 쌓였는데 들이대는 건 상대방을 만만하게 보는 거랑 다름없다는 거지.

실제로 남녀를 불문하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갑자기 좋아한다고 하면 공포스럽거나 불쾌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야. 특히 상대가 들이닥치는 방식이나 태도가 부담스러우면 호감보다는 방어기제가 먼저 작동한다는 거지.

반면, 연애 시장에서의 냉정한 현실을 짚어보는 의견도 있어. 고백이란 게 결국 서로 간의 가치나 매력을 가늠하는 과정이다 보니, 눈높이가 맞지 않는 상대가 들이대면 '내 가치가 이 정도로 평가받았나' 하고 현타가 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심리 아니냐는 거야.

결국 남녀를 떠나서 인간관계의 빌드업을 무시하고 무작정 들이대는 태도 자체가 문제라는 결론으로 모이는 분위기야. 너희들은 모르는 사람이나 별로 안 친한 사람이 갑자기 고백하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아?

출처: Hatena Book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