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여경 제복 논란 한국에서 왜 욕먹는지 도무지 이해 안 간다는 외국인들에게 팩폭 날린 글
미국에서 아일릿의 신곡 무대를 본 글쓴이는 의상이나 연출이 유난히 성적이거나 불쾌해 보이지 않았다며, 한국에서 왜 이렇게 반응이 큰지 물었다. 여성 경찰에 관한 한국만의 맥락이 있는 것 같지만 잘 모르겠다는 것.
댓글에서 가장 많이 나온 설명은 짧은 치마나 노출 자체가 핵심이 아니라는 거였다. 한 댓글은 한국 남성들이 여성 경찰을 우스꽝스럽고 무능하고 약하다고 조롱해 왔으며, 한 조사에서 여성 경찰의 35%가 직장 내 성희롱을 겪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한 댓글은 여성 경찰의 권위가 이미 조롱받는 맥락에서 이런 연출이 그 직업을 가볍게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한국인 댓글은 여성 경찰의 성희롱 경험과 외모를 빌미로 권위를 깎아내리는 현실을 함께 짚으며, 멤버들보다 의상·가사·안무를 만든 회사 쪽 책임을 봐야 한다고 했다.
다른 갈래의 설명도 있었다. 곡과 안무가 후원을 유도하며 춤추는 인터넷 방송, 이른바 엑셀 방송을 떠올리게 한다는 주장이다. 이 관점에선 논란의 중심이 제복이 아니라 노래의 분위기와 완성도라는 것. 반면 한국의 문화적 맥락을 충분히 모르는 해외 팬들이 한국 여성들의 우려를 무시하거나 과민반응으로 치부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무대 의상이 실제 경찰 복장과 다르고 특별히 선정적이지 않은데, 직업을 희화화한다는 해석까지 가는 건 지나치다는 의견이 있었다. 과거 다른 그룹의 경찰 의상도 비판받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고 아일릿만 겨냥한다는 주장은 정당하지 않다는 반박이 나왔다. 일부 비판에 아일릿을 싫어하는 계정이 편승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결국 댓글 분위기는 한쪽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같은 옷을 보고도 누군가에겐 그저 귀여운 콘셉트지만, 누군가에겐 여성 전문직을 둘러싼 현실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라는 얘기다.



AAfrai**********s_224
제니가 간호사인지 정신과 의사인지 모를 의상을 입었다가 한국에서 비판을 받고 YG가 뮤직비디오에서 그 장면을 잘라낸 때와 비슷하다. 옛날 사람들은 기억할 거다. 그래도 '체포한다'는 콘셉트는 정말 좋고, 커버팀에서 춤추기로 했다. 드디어 재밌는 콘셉트다!
hheh*****hbe
여성 경찰들이 성적 대상화되는 걸 원치 않는다는 뜻인 것 같다.
sshaw********jams
의상이 경찰을 성적으로 대상화한다는 건 알겠지만, 아이돌에게 실제 경찰 제복을 입고 나오길 바란 건가? 그건 각자 판단할 일이고, 한국 네티즌 의견이라고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그리고 이런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