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다
난 항상 처음은 조심스럽지 않았나 싶다
첫키스는 아니라도
남자에겐 키스하고나면 허릴 감고 싶고 어깰 잡고
그러다 가슴으로 손이 가겠지
어떻게 보면 키스보다 더 짜릿했던듯 싶다
그랬던 때
내 엑스들 에게 물어보면 뭐 똑같다
자기가 날 안고 키스해주는건 좋은데 가슴만 만지는 건 별로라고 했다
그래서 반반씩 한팔은 등뒤로 보내고 한팔은 앞에 있고 했었다
그렇게 키스할 정도로 사귀게 되고나면
껌껌한 밤에 벤치에 앉으면 나도 모르게 반쯤 누워있더라
그래도 꾹 참았지
남자는 참 본능적이다
참고 참고 참는다
여자는 참는건 아닌거 같았다
남자로 보여서 사귀게 되엇지만은
이 남자가 날 책임질까 나와 잘 맞는걸까 하고
여전히 재고 있던거 같았다
그러다 분위기에 휩쓸려, 내지는 둘만있으니까
아니면 그 순간 자기가 여자로 느껴졌거나
팔짱을 끼고 누군가의 방으로 들어간다
아직 멀었다
나는 아직 멀었다는 걸 안다
방에 들어왔는데 아직 옷벗고 누워있는건 아니잖아
뜨거운 키스를 하고
누구의 눈치를 볼거 없이
사실 눈이란게 달려있는지도 몰랐을 거다
그렇게 둘이 달라붙어 한발 한발 방구석을 헤집다가
저도 모르는 새 침대로 엎어진다
그러면 난 으레 엑스의 한 팔을 잡고 엎드려 잇엇다
다른 손으론 단추를 풀고 있었지
자유게시판
사귄지 백일이 안되는 애들은
event 2012-10-28 02:08:33visibility 조회 162

댓글 (2)
말은 안해도 아쉬워할거란 말이지??
글재주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