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으로 훝는 것만 해도 간지럽고 눈이 지그시 감겼던 것 같다아

입술 볼 목 귀

그렇게 차분히 애무를 하고

차분히 옷을 벗겨주고

차분히 내려왔다

사랑해 귀여워 좋아 말고

다른말한 기억도 없다

처음 몆번은 알다시피 별로 애무받지않아도

피가 쏠려있고 심장은 콩닥콩닥했었다

우리 애기는 그저 볼 발갛게 해서

내 팔을 잡고 누워있었드랫지

그러다 가슴을 빨아주면

내 목과 어깻죽지를 꽉 잡았었다

내 어깨와 겨드랑이를 꽉 잡았었다

내 왼손에 깍지를 꼈었다


그러다 내가 내려갈라치면

다 가리지도 못하면서 이불을 걷어 올리곤 했다

껌껌한 동굴을 만들어주었었다

ㅇㅇ

밑에서 장미와 인사하는 동안

조그만 손으로 주먹을 쥐곤 했다

고양이소리를 내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