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의 첫 연애는

처음이라는 단어로 모든 미숙함을 덮으려던 연극이었다.


처음이니까

그런거겠지


처음.


이제와서 너와 나의 620일은

통째로 처음이라고 치부하는

끝나버린 미숙함이 되고


이제와서

너의 입대일이

6월 20일이었다는 것에서

실없는 웃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