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길이 1분 25초

어벤져스 둠스데이 첫 예고편이 1분 25초라는 글이 레딧 마블 게시판에 올라왔음. 출처는 한국 영상물등급위원회 사이트임. 원글에 적힌 건 딱 그게 전부였다. 이건 기사도 뭣도 아니고 그냥 한국 등급위 사이트에서 나온 거라고 다시 짚어 준 댓글이 여러 개 붙었음. 아무도 안 찾아봤거나 운 좋게 걸린 것 같다고 본 사람도 있었고.

1시간 25분인 줄 알았다

제목을 잘못 읽었다는 댓글이 꽤 위로 올라왔음. 1시간 25분으로 읽고 잠깐 헷갈렸다는 거임. 예고편이라는 단어를 보긴 했는데 자기도 1시간 25분으로 읽었다는 사람이 이어 붙었다. 피드에서 대충 훑고 둠스데이 상영 시간이 1시간 25분인 줄 알았다는 댓글도 있었음. 그러면 마블 영화 중 제일 짧은 거라고 생각했다더라.

옛날 장면 짜깁기 예측

추천 2천 개를 넘긴 최상단 댓글은 예고편 내용을 미리 찍어 본 거였음. 이전 마블 영화 장면들을 빠르게 이어 붙이고, 둠의 내레이션이 깔리고, 마지막에 어벤져스가 먼 데를 바라보다 암전된다는 거임. 컷마다 짧게 페이드 아웃되고 드럼이 한 번씩 쿵 하는 것도 빼먹지 말라는 댓글이 붙었음. 통째로 요약본 아니냐는 말도 나왔고. 따라오지 못한 사람이 많으니 절반은 복습일 것 같다고 본 사람도 있었음. 이게 딱 맞을 걸 안다는 게 싫다는 댓글도 달렸다.

예측이 점점 세밀해짐

예측이 점점 구체적으로 갔음. 옛날 영화 롱숏 잔뜩에 둠 목소리 얹고 새 영상은 10초쯤일 거라고 본 사람이 있었음. 거기에 로고 애니메이션 15초, 예고편 끝나고 둠이 프랭클린 리처즈 옆에 서 있는 장면 5초까지 붙였음. 엔드게임 예고편인데 빨강 대신 초록일 거라는 댓글도 있었고. 닉 퓨리 대신 로키가 내레이션을 맡는 버전도 나왔음. 에이지 오브 울트론 티저처럼 아이언맨 헬멧이 둠 가면으로 바뀔 거라는 예측도 있었다. 앤트맨이 직전에 우린 망했다고 말할 거라는 댓글까지 붙었음. 진짜 저렇게 나오면 그것대로 웃기겠다는 반응이었음.

촬영 끝났다는 반박

반대쪽에서는 그럴 리 없다고 봤음. 둠스데이는 이미 석 달 전에 촬영이 끝났다는 거임. 예고편 후보를 30개나 만들어 놨다는 얘기까지 나왔고 그러니 새 영상일 거라고 했음. 첫 예고편에 옛날 영상을 쓰는 건 마케팅으로도 나쁜 수라는 지적이었다. 인피니티 워 첫 예고편이 3분이었다는 비교도 나왔음. 옛날 영상 몽타주는 대중용으로 세 번째쯤 낼 물건이라는 거임. 마블이 그런 걸 한 건 망할 걸 알고 있던 마블스 때 한 번뿐이라는 댓글도 있었고. 아바타 신작 앞에 옛날 영상을 틀 리는 없다는 말도 나왔음.

인피니티 워 티저 소환

다들 인피니티 워 티저를 잊었냐는 댓글도 있었음. 링크까지 걸면서 그건 진짜 대단했고 위에 나온 예측과 전혀 달랐다고 했음.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으로 가던 시기는 한 세대에 한 번 올 문화 현상이었다는 말도 나왔다. 인피니티 사가 빌드업이 굉장했고 그만한 건 다시 없을 것 같다는 사람도 있었고. 인피니티 워가 끝나고 극장이 완전히 조용했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7년 전에 본 영화에 갑자기 다시 흥분하게 됐다는 사람도 있었음. 그 티저가 비전이 죽는 장면을 대놓고 보여준 건 아닌데 사실상 다 보여준 셈이라는 얘기였다.

엑스맨 기대는 과한가

엑스맨을 제대로 보여줄 거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나온다는 게 비밀도 아니고, MCU를 놓아 버린 사람들을 다시 끌어오려면 큰 미끼가 필요하다는 거임. 엑스맨이 주된 갈등은 아니고 1막이 어벤져스 대 엑스맨쯤 될 거라고 봤음. 둠은 살짝만 비출 거라는 예상이었다. 반대로 엑스맨 합류를 다들 과대평가한다는 반박도 있었음. 데드풀 3가 10억 달러를 넘긴 건 데드풀과 울버린 덕이지 엑스맨 카메오 때문이 아니라는 지적임. 진짜 폭스 엑스맨 테마 대신 만화판 주제가를 틀 거라고 본 사람도 있었고.

예고편 길이에 이 난리냐

예고편 길이 하나에 이렇게 떠드냐는 반응도 나왔음. 그러자 남이 좋아하는 걸 왜 못 견디냐는 반박이 붙었다. 여긴 덕후 게시판이고 다들 덕후인데 예고편에 신났다는 게 그렇게 놀랄 일이냐는 거임. 아무도 이게 중요하다고 안 하는데 관심 있는 사람은 많다면서, 그렇게 꼬여 있지 말라는 댓글도 있었음. 나한테 안 중요하면 그냥 두면 되지 남 흥분을 개인적 모욕처럼 군다는 말도 나왔음. 언제 나오냐는 질문도 계속 붙었는데, 12월 11일 목요일이라는 글이 스무 개쯤 보이지만 확정된 건 없다는 답이 달렸음. 아바타 신작에 붙어 나가는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