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사진 한 장과 'WTF'
도쿄 여행 커뮤니티에 식당 문에 붙은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음. 원글 본문은 딱 한 마디, "WTF"였음. 설명이 하나도 없었다.
간판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는 댓글이 있었음. 요즘 다양성과 관용 얘기를 많이 하지만 자기는 불쾌한 경험을 하면서 일하고 싶지 않으니 중국인과 한국인은 받지 않겠다는 문장이었다고 함. 그 댓글은 가게 주인과 종업원이 한국인·중국인 손님에게 괴롭힘 같은 일을 겪었다고 알려져 있다고도 덧붙였는데, 이건 그 사람이 전한 설명임.
중국인이라고 밝힌 사람이 짧게 받았음. 자기는 '중국인', '한국인', 그리고 웃는 얼굴 표시 정도는 읽을 수 있다는 거임. 가게 주인이 중국과 한국을 정말 좋아하나 보다고 비꼬았음.
그 웃는 얼굴 표시가 불만을 낮추는 데 아주 효과적이었다고 받은 댓글도 있었음. 물론 반대로 하는 말이었다.
언제 어디서 찍힌 사진인가
사진이 처음 나온 게 아니라는 확인이 곧 붙었음.
진짜 사진은 맞는데 1년이 넘었다는 댓글이 있었음. 2024년 7월에 붙었고 오래 걸려 있지는 않았다는 거임. 관련 기사 링크도 같이 걸었음.
좀 더 구체적으로 적은 사람도 있었음. 신주쿠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이고 2024년 여름에 나왔으니 16개월쯤 됐다는 것. 자기가 읽기로는 그 식당이 문을 닫았고 이런 차별은 일본에서 불법이라고 했는데, 정작 지도로 보면 아직 영업 중인 것 같다고 했음. 어느 쪽이 맞는지는 그 댓글도 확신하지 못했음.
오래된 얘기라거나 몇 달 전에도 여기서 다뤘다는 댓글이 몇 개 더 있었음. 작년에 여러 기사에 실린 사진이라는 말도 있었고.
그래서 AI랑 레딧 시대의 분노 유발용 글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음. 원글 계정이 늘 이런 걸 올린다고 짚은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구글 리뷰 쪽 상황을 보면 아직 진행 중인 얘기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구글 리뷰에 달린 답글
그 구글 리뷰 얘기가 따로 이어졌음.
주인이 나쁜 평점 리뷰마다 답글을 달았다고 옮긴 댓글이 있었음. 반일 활동 수고 많으시다, 태연히 거짓말하는 인종인 모양이다, 누구랑 똑같아서 기분이 나쁘다는 식의 문장이었다고 함. 그 댓글을 쓴 시점 기준으로 엿새 전에도 답글이 달렸다고 썼음.
지도에서 검색하면 주인이 나쁜 평을 남긴 외국인들을 모욕하는 걸 바로 볼 수 있다는 댓글도 있었음.
그 대응만 봐도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겠다고 쓴 사람도 있었고.
일본어로만 쓰면 누가 읽나
댓글에서 제일 많이 반복된 지적은 이거였음. 식당은 저 사람들이 일본어를 읽을 줄 안다고 기대하는 거냐는 것.
"외국인 손님께"로 시작하는 안내문을 꽤 봤다는 댓글도 있었음. 볼 때마다 외국인이 어려운 일본어를 읽을 거라고 생각하나 싶었다는 거임.
지금 일본에 관광 와 있다는 사람은 다르게 봤음. 식당 문에 저렇게 눈에 띄게 붙어 있으면 무조건 번역기를 돌린다는 거임. 번역기가 엉뚱하게 옮겨 줘서 그냥 들어갈 것 같다고 받은 댓글도 있었고.
얘기가 반대 방향으로도 튀었음. 병원 문에 'STAFF ONLY'가 영어로만 적혀 있는 걸 보면 저건 대체 누구 보라는 거냐는 거임.
여기엔 답이 여럿 붙었음. 사실 일본인 대부분은 그 정도는 알아본다는 것. 일본어에서도 직원을 가리키는 말이 영어를 그대로 옮긴 단어고, only는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도 안다는 얘기였음.
깔끔해 보이려는 이유도 있다는 댓글도 있었음. 일본어로 쓰면 '종업원 외 출입 금지'처럼 길어지거나 어색해지는데, 영어로 쓰면 짧고 인쇄하기 쉽다는 거임. 영어를 붙여 놓으면 가게가 더 현대적이고 국제적으로 보인다고도 했음.
그래도 그 언어로만 적는 건 특이한 선택이라고 되받은 사람이 있었음. 북미 사람 대부분이 스페인어 표현 하나쯤은 알지만, 규칙과 정확성이 중요한 공식 안내판에 그렇게 써 붙이면 이상하지 않겠냐는 비유였음.
일본인이라고 밝힌 댓글들
자기가 일본인이라고 밝힌 댓글이 둘 있었음.
한 명은 저 간판을 읽으면 바로 돌아서서 다른 데로 간다고 썼음. 그리고 저 문을 굳이 열고 들어가 밥을 먹는 사람도 제정신이 아니라고 볼 거라고 했음.
이런 작은 가게들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자기 나름대로 설명했음. 단골 몇 명만 붙잡고 있으면 되고 보조금과 세금 감면이 계속 나오는 한 손님을 더 끌 생각이 없다는 거임. 가부키초 같은 데면 돈세탁 앞잡이일 수도 있다고 봤음. 확성기로 이웃 나라를 비난하고 다니는 검은 버스 극우 단체와 야쿠자가 붙어 다닌다는 얘기도 붙였는데, 여기까지는 그 사람의 판단임.
세제 혜택 얘기를 이어받은 댓글도 있었음. 종업원 수가 적거나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의 업소에 특히 그렇다는 것. 다만 가부키초는 인구 감소 지역은 아니라고 스스로 단서를 달았음.
식당에 세제 혜택이 있다는 건 처음 듣는다며 되물은 사람도 있었고.
다른 일본인 댓글은 좀 더 짧았음. 이런 데는 전반적으로 환영받는 느낌이 없고, 단골들이 들어오는 사람을 쳐다보며 재단한다는 거임. 특히 젊으면 더 그렇다고 했음.
그럴 거면 그냥 '회원제'라고 써 붙이면 되지 않냐는 댓글도 나왔음. 여기엔 그건 일부러 도발하려는 거지 회원제와는 다른 얘기라는 반응이 붙었음.
저 간판은 '백인 전용' 팻말과 다를 게 없다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얼굴이랑 억양으로 가려지나
실무적인 의문도 나왔음. 식당이 손님 여권을 일일이 검사할 수는 없지 않냐는 거임. 중국인이나 한국인이 싱가포르인이나 태국인이라고 하면 그만 아니냐고 물었음.
억양이 단서가 된다는 경험담이 붙었음. 고베의 작은 식당에서 부부가 의심스러운 눈길을 받았다는 얘기임. 쫓아내지는 않았는데 서비스가 차가웠다고. 공동 주인이 두 사람이 영어로 대화하는 걸 듣더니 중국식 영어 억양이 아니라며 어디서 왔냐고 물었고, 싱가포르 사람이라는 걸 알자 태도가 180도 바뀌고 서비스가 확 좋아졌다는 거였음.
일본에 사는 싱가포르인이라는 사람도 비슷하게 썼음. 일본인이 아닌 게 분명한 상황이면 한국인이나 중국인으로 짐작당하는데, 싱가포르 사람이라고 밝히면 태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
머리에 젤을 바르라는 조언도 있었음. 자기는 싱가포르 화교인데 현지인들이 종종 일본인으로 착각한다고. 영어로 말하는 걸 선호하는데 그러면 더 격이 있다고 본다는 얘기였음. 일본 사람 대부분은 싱가포르 억양을 구분하지 못한다고도 썼음.
여기엔 반론도 붙었음. 싱가포르엔 통할지 몰라도 홍콩엔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 많고, 동아시아 다른 나라에도 영어 쓰는 사람이 수백만이라는 거임. 그건 그냥 추측이라는 말이었음.
다른 나라 국적의 중국계·한국계는 어떻게 되냐고 진지하게 물은 댓글도 있었음. 중국계 미국인이나 한국계 미국인 같은 경우임. 대만 사람은 괜찮을 것 같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하필 그 동네였다는 지적
위치를 두고도 말이 나왔음.
하필 역사적으로 일본인만 살던 동네가 아닌 곳이라 더 나쁘다는 댓글이 있었음. 오쿠보는 사실상 도쿄의 코리아타운이고 한국·중국 이민자가 많으며 최근엔 중동계도 늘었다는 거임.
그래서 다국어를 쓰는 한국인과 외국 관광객이 많은 동네인데, 나쁜 홍보도 홍보라는 말을 시험해 본 건가 싶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이런 금지 자체는 일본 곳곳에서 흔하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다만 이제는 일본어를 아예 못 하는 사람까지 막기 시작했다는 얘기였음.
최근 분위기를 언급한 댓글도 있었음. 중국 정부가 일본 노선을 줄이고 자국민에게 일본이 안전하지 않다고 알리는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것. 지난 몇 주 사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썼음.
중국 관광객 얘기를 다르게 본 사람도 있었음. 시끄럽고 배려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자기는 지금 일본을 돌고 있고 5개월 전엔 튀르키예에 있었지만 두 번 다 무례한 경우를 못 봤다는 거임. 중국 시민들이 서로 신고할 수 있게 된 영향인 것 같다고 추측했음.
국적이나 생김새로 사람을 재는 걸 그만두자고 쓴 댓글도 있었음.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 백인 인터넷 방송인들 이름을 몇 개 대면서, 저 사람들 때문에 백인 전체 평판이 나빠지지는 않지 않냐고 되물었음. 일본인을 탓하는 게 아니라 저 간판을 붙인 사람과 인종차별 자체에 반대하는 거라고 선을 그었음.
자기네 나라니까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쓴 댓글도 있었고. 일본이 역사적으로 저 두 집단을 억압했으니 이런 장면이 놀랍지 않다고 본 사람도 있었음.
백인이라고 밝힌 사람이 이렇게 정리했음. 저런 간판을 붙이는 사람이 인종이나 여권의 정확한 정의를 따져서 그러는 게 아니라는 것. 자기랑 다른 사람이 싫은 거거나, 잘 봐줘야 손님 한둘과 안 좋은 일을 겪고 나머지도 귀찮다고 결론 낸 거라는 얘기였음. 자기는 저기 근처에도 안 갈 거고 들어갈 구멍을 찾지도 않겠다고 썼음. 그런 사람이 하지 않는 가게가 온 나라에 널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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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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