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제목이 만든 착시
레딧 K드라마 게시판에 올라온 글임. 제목만 보면 드라마를 까는 글로 읽히게 써 놨는데, 열어 보면 정반대였음. 다이너마이트 키스가 너무 좋아서 다음 화를 못 기다리겠다는 하소연이었음.
글쓴이는 회차 사이사이, 장면 사이사이에 화면을 멈추고 소리를 질렀다고 했음. 흔한 설정인 건 자기도 안다면서, 그래도 주혁과 다림을 맡은 배우들이 잘해서 훨씬 재밌어졌다고 봤음. 아직 안 본 사람은 넷플릭스가 다 풀 때까지 기다리라고, 자기처럼 되지 말라고 당부했고.
댓글 1위가 그 착시를 짚었음. 192추로 "앞부분에서 우리를 낚았다"는 한 줄이었음. 비슷한 반응이 줄줄이 붙었음. 까는 글인 줄 알고 답할 말을 준비해 뒀다는 사람, 싫어요 누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사람, 아주 싸울 자세로 들어왔다는 사람, 인생을 걸고 반박문을 쓸 참이었다는 사람까지 나왔음.
요즘 이 드라마 평이 갈린다
왜 다들 싸울 준비를 하고 들어왔는지도 댓글에 나왔음. 38추 댓글이 요즘 이 드라마에 부정적인 댓글을 많이 봤다고 했음. 그래서 다른 글일 줄 알았다는 거임.
그러면서 이런 글이 좋다고 했음. 자기는 서른여덟인데도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면 딱 이렇게 된다고. 같은 나이대라며 똑같다고 받은 답글도 있었음. 또 까는 글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쓴 사람도 있었고.
호오가 갈리는 이유를 나름대로 정리한 6추 댓글도 있었음. 이걸 싫어하는 사람은 킹더랜드도 싫어했을 사람들이라는 거임. 결이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동의한 답글도 붙었음.
반대로 재미가 꺾였다는 사람도 있었음. 4화까지는 다이너마이트였는데 그 뒤로는 그냥 터져 버렸다면서 9화가 나아지길 바란다고 썼음.
주 1회가 괴롭다
제일 많이 나온 감정은 기다림이었음. 80추 댓글이 그냥 수요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음. 다음 화가 끊기는 데서 끝날 거면 차라리 목요일이 낫겠다는 답글도 붙었고.
계획이 무너진 사람이 여럿이었음. 다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다 3주 차에 무너져서 주말에 몰아 봤고 지금은 다 같이 9화를 기다린다는 35추 댓글이 그랬음. 방영 중인 드라마를 실시간으로 본 게 처음인데 다신 안 하겠다면서, 남은 날을 하루에도 몇 번씩 세고 있는 자신이 믿기지 않는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반대로 버티는 쪽도 있었음. 다 나오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몰아 보겠다는 사람, 기다리는 게 힘들어서 아예 멈췄다는 사람이 있었음. 시작하고 싶어 죽겠는데 중간에 끊기는 게 싫어서 참는 중이라는 댓글도 있었고. 그 사람은 참는 동안 장기용이 주연인 드라마를 다 찾아보고 있다고 했음.
왜 한꺼번에 안 푸느냐는 물음엔 답이 하나 달렸음. 그래야 몇 달씩 순위권에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거임. 짜증 나지만 말이 된다고 받은 답글이 붙었음. 반면 옛날 K드라마는 마지막 화까지 더 길게 애태웠다면서, 자기는 왕복 두 시간 출퇴근에 딱 맞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커피프린스가 자꾸 나온다
비교 대상으로 커피프린스가 반복해서 나왔음. 40추 댓글은 속이는 설정이랑 남자 주인공이 겪는 괴로움, 거짓말이 너무 오래 이어지는 구조가 닮았다고 했음. 이번 주에 그 거짓말이 끝나서 남자 주인공이 숨 좀 쉬었으면 좋겠다고, 이유 없이 고생하는 걸 보기 힘들다고 썼음.
커피프린스랑 내 사랑 치유기가 같이 떠올랐다는 댓글, 이 김에 커피프린스를 다시 봐야겠다는 댓글도 붙었음.
연기 얘기도 나왔음. 65추 댓글은 눈으로 하는 연기랑 미세한 표정에 완전히 잡혔다고 했음. 8화 마지막에 벌어진 일 때문에 계속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사람, 할아버지 나무에서 돌아서던 장면에서 마음이 무너지는 게 그대로 느껴졌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스트레스로 본다는 사람도 있었음. 남자 주인공이 너무 고생해서 줄거리를 즐기기가 어렵다는 거임.
여자 주인공이 아쉽다는 지적
좋다는 흐름 안에서도 뾰족한 지적이 있었음. 10추 댓글은 1~2화를 처음 봤을 때의 재미를 다시 느끼고 싶다고 시작했음. 그런데 거짓말이랑 곁가지 인물이 늘어나면서 방향을 잃은 것 같다는 거임. 남자 주인공은 말 그대로 고통을 겪게 만들어 놨는데 여자 주인공은 이제 사람처럼 안 보인다고 썼음.
2추 댓글이 더 구체적이었음.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한테 거의 아무 감정이 없어 보이는 게 싫다는 거임. 약혼식 날에도 웃고 있더라고 짚었음.
여기에 이해와 요구를 같이 붙인 답글이 달렸음. 상대가 재벌이라 현실적인 짝으로 아예 안 두는 심리는 알겠지만, 그렇다고 아무렇지 않게 그리면 안 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흔들리는 걸 좀 보여 달라는 얘기였음.
곁가지 이야기를 짚은 20추 댓글도 있었음. 의붓누나의 전 남자친구 줄기만 짜증 나고 나머지는 10점 만점이라는 거임. 그 줄기가 어떻게 회수될지 상상이 안 간다면서, 남자 주인공과 누나를 붙이려는 장치 아니겠냐고 본 답글도 있었음.
옆으로 번진 추천
기다리는 동안 볼 걸 서로 추천하는 흐름도 생겼음. 이 드라마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서 처음 보는 K드라마를 두 편 더 시작했다는 사람이 있었음.
장기용 얘기가 나오면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화제가 됐음. 예전에 2화까지 보고 그만뒀다는 사람이 다시 볼 만하냐고 물었고, 답이 꽤 길게 달렸음. 귀주와 다해의 관계가 처음부터 설레는 식이 아니고 속임수와 필요에서 시작한다는 거임. 1~2화가 느리고 가라앉는 건 맞지만 3~4화까지는 가 봐야 다해 쪽 수수께끼가 풀리기 시작한다고 했음. 잃어버린 능력 얘기가 아니라 망가진 가족이 뜻밖의 사람 덕에 회복되는 이야기라는 게 핵심이라고 봤음.
다른 사람도 거들었음. 중반부터 우울해하던 아버지가 회복해 가는 길이 아름답고 배우의 좋은 면이 끝에 다 나온다는 거임. 방영 당시 호오가 갈렸지만 좋아한 쪽은 완전히 빠졌다면서, 장기용의 연기 중에서도 손에 꼽고 다시 보고 나서야 얼마나 잘했는지 알았다고 쓴 댓글도 있었음. 물어본 사람은 그럼 다시 시작해 보겠다고 답했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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