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플이 기기값은 기기값대로 비싸게 받아놓고 설정창이나 앱스토어 같은 기본 인터페이스에 광고를 꾸역꾸역 집어넣어서 해외 커뮤니티가 아주 난리가 났다.

앱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을 검색하면 맨 위에 엉뚱한 프로모션 링크가 광고로 뜨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이미 돈 내고 구독 중인 서비스인데도 설정창이나 기본 앱에서 해제할 수도 없는 프로모션 배너가 끈질기게 사람을 괴롭힌다고 한다.

유저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배신감 그 자체다. 수백만 원짜리 플래그십 기기를 사는 이유가 쾌적하고 깔끔한 사용자 경험 때문인데, 이제는 싸구려 무료 앱들처럼 구석구석 광고를 처박아 두니 이게 고가품인지 마케팅 보드판인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더 가관인 건 이 광고들을 깔끔하게 끌 수 있는 버튼조차 제대로 안 만들어 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이다. 알림 배지를 없애려면 설정을 억지로 들어가서 진행하든가, 아니면 광고가 자연스레 만료될 때까지 몇 달이고 눈 뜨고 봐야 한다는 소리다.

댓글에서도 애플의 이런 행보를 강하게 성토하는 의견이 폭발했다.

  • "내가 내 돈 주고 산 하드웨어랑 소프트웨어에서 광고를 보게 만드는 회사는 진짜 끔찍하다. 특히 원래 광고 안 하던 애들이 이러면 더 열받음."
  • "2천 달러짜리 폰을 사는데 광고를 보게 만든다고? 충성 고객들과 프리미엄 가치를 스스로 내다 버리는 지름길이지."
  • "앱스토어 검색하면 정확히 내가 찾는 앱 위에 엉뚱한 광고 두 개가 가로막고 있어서 진짜 짜증 난다."
  • "잡스가 살아있었으면 진짜 기겁하고 뒤로 넘어갔을 거다. 지금 팀 쿡 체제는 완전히 방향이 잘못됐어."

결국 기업이 이익을 좇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는 비판과 함께, 예전의 그 철학 있던 애플은 이제 없다는 씁쓸한 반응이 이어지는 중이다.

출처: Hack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