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에 31홍콩달러

홍콩 휘발유값이 역사적 고점을 찍었다는 기사가 돌았음. 홍콩 소비자위원회 조사로 20일 기준 일반 휘발유 1리터 표시가가 31홍콩달러였다고 함. 원문은 이걸 일본 돈 620엔쯤이라고 적어 놨음. 주유소 할인 같은 걸 빼고 단순 계산하면 50리터 넣을 때 3만 엔이 넘는다는 얘기다.

원래도 비쌌다는 지적

이 기사가 얄밉다고 짚은 댓글이 있었음. 홍콩 휘발유값이 원래 500엔대였다는 걸 일부러 안 적었다는 거였다. 일본 사람 감각으론 엄청난 상승폭처럼 보이지만 홍콩은 예전부터 비쌌다는 얘기임. 낚시 기사 정도로 보고 넘기는 게 낫다고 했더라. 원문에도 홍콩은 휘발유세가 높고 주유소 운영비를 좌우하는 땅값이 비싸서 원래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적혀 있음.

국경 넘어가는 운전자들

싼 기름을 찾아 인접한 중국 광둥성 선전까지 넘어가 주유하는 홍콩 운전자가 늘기 시작했다고 함. 선전 쪽은 체감으로도 절반 넘게 전기차인데 홍콩은 아직 멀었다고 본 댓글이 있었다. 애초에 홍콩에서 차를 가진 사람은 큰 부자라고 본 사람도 있었고. 그 좁은 홍콩에서 차를 소유할 필요가 있냐고 물은 댓글도 있었음.

기름이 어디서 오냐

중국 쪽 사정을 짚은 댓글도 있었다. 중국은 육로로 옮기니까 휘발유가 안 오른다더니 어떻게 된 거냐는 거임. 중화권이 석유를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크게 기대 왔다는 지적도 있었고. 그런데 베네수엘라 쪽은 잃었고 이란은 지금 상황이라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음. 그러면서 내일은 우리 일이라는 소리가 나오는데 상황이 다르니 전혀 안 맞는다고 선을 그었더라.

결국 일본 얘기로

댓글은 결국 자기들 기름값으로 넘어갔음. 두 달 뒤 일본 모습이고 코로나 때보다 심한 인재가 될 것 같다고 본 사람이 있었다. 세계공황이 오겠다는 한 줄도 있었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최악이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반대로 일본은 잘하고 있다는 짧은 반응, 일본은 160엔 아래로 내려왔다며 다행이라고 쓴 댓글도 있더라.
출처: alfalfal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