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매장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보이게 하려고 소화기까지 매장 기둥이나 벽 안에 감쪽같이 숨겨둔 사진이 돌면서 해외 커뮤니티에서 불이 붙었어.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로 비상용 소화기를 눈에 띄지 않게 숨겨둔 건 안전을 무시한 대표적인 '병크'라는 지적이야.

원문을 쓴 사람은 이게 과연 위급 상황에서 일반인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구조인지 의문을 표했어. 그러자 댓글에서도 이게 법규 위반인지, 아니면 감성 디자인의 연장선인지 의견이 치열하게 갈렸지.

일부 네티즌들은 테슬라가 기어 변속 스틱을 없애고 터치스크린으로 숨겨버린 것과 똑같은 허세라고 비판했어. 비상 상황에서 직원이 알아서 할 거라는 생각은 '비상 사태가 절대 안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만큼이나 어리석다는 반응이야.

반면 매장 건물이 소방 규정을 어겼을 리는 없고 직원들이 철저하게 교육받았을 테니 문제없다는 의견도 나왔어. 오히려 빨갛고 촌스러운 소화기가 나와 있는 게 더 미관상 안 좋다는 애플 감성 옹호론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안전을 희생하면서까지 미니멀리즘을 챙기는 건 지나치다고 입을 모으는 중이야.

출처: Hack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