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랑 스페이스X 합병 논의하는데 머스크는 빠진다 함
테슬라와 스페이스X 이사회가 주주 요청에 따라 합병 가능성을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고 함. 머스크는 자신이 이해상충 당사자라 회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고, 위원회는 독립 이사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함.
머스크는 소프트웨어와 칩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이점이 있다며 합병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종 결정은 주주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테슬라는 투표에 참여한 사람만이 아니라 전체 주식의 50%가 찬성해야 해서 문턱이 높다고 함. 두 회사 이사회에 모두 참여하는 벤처 투자자도 있다는 점이 전해졌다.
댓글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심은 머스크가 정말 합병 논의에서 손을 뗄 수 있느냐는 것. 합병 회사에서 머스크의 의결권이 50%를 넘으면 누구도 그에게 반대하기 어려워질 거라는 주장과, “오바마가 오바마에게 훈장을 주는” 밈을 떠올린 댓글이 나왔다. 일론이 일론에게 훈장을 주는 일과 제이지가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자로 자신을 뽑는 일을 함께 비꼰 댓글도 있었다.
회사 가치에 대한 회의도 만만치 않았다. 한 댓글은 두 회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3조 5천억 달러인데 연간 이익은 100억 달러도 안 된다고 꼬집었고, 다른 댓글은 연봉 6만 달러인 사람이 순자산 2,100만 달러인 셈이라고 비유했다. “과대평가된 회사가 다른 과대평가 회사를 사면 뭐가 잘못될 수 있겠냐”는 냉소도 나왔다.
반대로 합병이 주주에게 꼭 좋은 거래일지도 따져 봄. 머스크가 더 큰 지분을 가진 쪽으로 거래 조건이 기울면 테슬라 주주의 몫이나 회사에 대한 통제권이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테슬라의 사업 전망을 두고도 “이미 실패한 회사”라는 강한 평가와, 판매는 아직 괜찮지만 지금 방향이 계속되면 위험하다는 반박이 맞붙었다.
세금과 공적 지원을 걱정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정부 계약이나 세제 혜택에 기대고 있으니 결국 납세자가 위험을 떠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정부 계약 대부분은 바이든·오바마 때 맺은 것인데 무슨 백지수표냐”며 근거를 따져 묻는 반론도 나옴. 합병의 성패뿐 아니라 누가 결정권을 갖고, 손실이 나면 누가 부담하느냐가 댓글의 핵심 쟁점이었다.


aart*****rms
오바마가 오바마에게 훈장 주는 밈이 딱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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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평가된 회사가 다른 과대평가된 회사를 사는 거네. 대체 뭐가 잘못될 수 있겠어?
JJea*******elur
합병하면 테슬라 주주들은 회사에 계속 투자할 이유가 줄어들 수도 있어. 회사에 대한 통제력이 희석되니까 현금화하려는 사람도 있을 거고.
예를 들어 머스크가 100% 가진 회사와 절반 가진 회사를 합치면 새 회사 지분은 75%가 머스크에게 가겠지. 그러면 투자자가 회사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몫은 최대 25%뿐이야. 큰돈을 넣는 투자자는 회사나 제품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갖고 싶어 하는데, 다들 그 구조를 반기진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