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토박이인데 독일에서 6년 동안 구르다가 얼마 전에 한국 들어왔거든? 근데 진짜 기분이 묘함 ㅋㅋㅋ

내가 느낀 거 몇 가지 썰 풀어볼게.

일단 퍼스널 스페이스... 이게 진짜 독일이랑 차원이다름. 독일애들은 어디서든 거리를 ㅈㄴ 지키는데 한국은 길 가다 어깨 빵 당해도 아무도 신경 안 씀. 이거 다시 적응하느라 한참 걸렸다 ㄹㅇ.

그리고 스몰토크도 결이 다름. 독일애들은 좀 차가워 보여도 대화가 ㅈㄴ 직설적임. 근데 한국인은 정은 많은데 말을 더럽게 돌려 함. 제3자가 보기엔 양쪽 다 다른 의미로 벽 느껴질 것 같더라.

무엇보다 속도... '빨리빨리'는 진짜 과학이다. 음식 나오는 거, 서비스, 대화 템포까지 다 미친 듯이 빠름. 독일 템포에 6년 절여져 있다가 오니까 초반에 진심 숨이 턱턱 막히더라니까?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성인 되고 친구 사귀는 거 왜 이렇게 힘드냐? 독일에서는 외국인들끼리라 그런지 몰라도 자연스럽게 친구 됐는데, 서울은 뭔가 겉도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해외 살다 온 애들 있으면 공감함? 고향인데도 뭔가 낯설게 느껴지는 이 기분 😅
출처reddit/Living_in_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