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가 극적으로 리그 연패를 확정 지으면서 오사카 미나미의 에비스바시 주변은 팬들로 인벤전을 이뤘다. 밤 9시를 넘겨 우승이 결정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팬들이 도톤보리 강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뛰어든 이른바 '퍼스트 펜귄'은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해 환하게 웃으며 언론 인터뷰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광경을 지켜보는 커뮤니티의 반응은 찬물을 끼얹은 듯 싸늘하기만 하다.

도톤보리 강이 예전보다 깨끗해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대장균과 각종 세균이 바글거리는 시궁창 수준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저런 드브물에 몸을 담갔다가는 장염이나 각종 감염병으로 고생하기 십상이고, 실제 과거에 사망자까지 나왔는데 전혀 학습효과가 없다는 반응이다.

진짜 야구 팬들은 집에서 조용히 맥주를 마시며 중계를 보거나 하이라이트를 챙겨보지, 저렇게 관종처럼 강에 기어들어 가는 건 진짜 팬이 아니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오히려 이런 소란 때문에 주변 상인이나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오사카 이미지마저 깎아먹는다는 자조 섞인 한탄도 적지 않다.

출처: girlscha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