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키 마이크로소프트의 니시 가즈히코 씨가 1978년 당시 BASIC 소프트웨어를 들고 일본 국내 기업들을 돌았을 때 받았던 대접을 공개해서 화제야. 벌써 48년 전 일이라 비밀유지계약(NDA)도 만료되었다면서 각 기업의 당시 반응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어.
먼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곳들이야. NEC는 "재밌어 보이니 같이 해봅시다"라며 흔쾌히 수락해서 결국 명기 PC8000이 탄생했대. 오키전기(OKI) 역시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며 적극적으로 나와서 if800 탄생으로 이어졌지. 마쓰시타 전기(파나소닉)는 "우리에게 가르쳐달라, 돈은 얼마든지 있다"는 태도였다고 해.
반면 차갑거나 무시하는 반응을 보인 대기업도 많았어. 후지쯔는 아예 이야기를 들어주지도 않았고, 히타치는 마이크로소프트 자체를 무시했대. 도시바는 융통성 없는 고집불통 그 자체였고, 미쓰비시 전기는 "키보드를 본체와 분리하지 않으면 수출하기 힘들다"고 조언해줘도 완전히 무시했지.
샤프는 "10엔 주면 사줄게"라는 식으로 비아냥거렸고, 소니는 고집 센 사람 두 명 때문에 무조건 자기들의 'Sony BASIC'만 고집해서 절망적이었다고 해. 그래도 나중에 소니 사장이 된 이데이 씨가 중재해줘서 겨우 풀렸다고 하네.
당시 대기업들은 니시 씨를 보고 "너 같은 잡지 기자 나부랭이가 뭘 안다고 그러냐", "광고나 따러 왔겠지" 하는 눈초리로 쳐다봤대. 결국 성공과 실패는 최고 경영진의 태도에 달렸던 셈이지.
그러다 IBM PC에 마이크로소프트의 DOS가 채택되면서 이들의 태도가 싹 바뀌었대. 그래도 뒤에서는 "니시 군, 아주 큰 이권을 챙겼네"라며 시기 섞인 말을 던졌다고 해. 나중에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부사장이 되고 나니까 그제야 부르는 호칭이 '니시 군'에서 '니시 상'으로 바뀌었다는 씁쓸한 일화도 덧붙였어.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비전문가 취급을 당하며 무시당했던 기억이 여전히 상처로 남아있다는 니시 씨는, 지금 준비 중인 모빌리티 사업도 비슷한 시선을 받고 있지만 끝까지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맺었어.
출처: alfalfal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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