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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과 글쓴이 질문
22일에 한 매체가 차은우 얘기를 보도했음. 국세청으로부터 소득세 포탈 등으로 200억 원 넘는 세금을 내야 한다고 통보받았다는 내용이었음.
소속사 판타지오는 스타뉴스에 짧게 답했다고 함. 공식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는 것.
글을 올린 사람은 자기가 이해한 바를 덧붙였음. 어머니 명의로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돈이 그쪽을 거치게 했다는 거임. 다만 본인도 "내가 이해하기로는"이라고 단서를 달았음.
그러고 질문을 두 개 던졌음. 세금으로 200억을 물 정도면 대체 얼마를 버는 거냐. 그리고 한국에선 큰 스캔들일 텐데 이걸 버텨 낼 수 있겠냐.
얼마나 버는 사람이길래
첫 질문에 붙은 댓글이 꽤 많았음.
1360만 달러쯤 되는 돈인데, 저게 안 낸 세금이라면 수입은 대체 얼마냐고 되물은 사람이 있었음. 그럼 소득이 1000억 원쯤 되는 거냐고 계산해 본 댓글도 있었고.
원화 단위를 헷갈린 사람도 있었는지, 억 단위라고 억만장자란 뜻은 아니라고 짚어 준 댓글이 붙었음. 그래도 1360만 달러면 사실이면 진짜 큰 액수라고 덧붙였음.
수입 규모를 설명한 댓글도 있었음.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남성 광고 모델일 거라는 거임. 인기가 BTS 멤버들과 견줄 정도고, 소속사가 그가 속한 그룹을 통째로 제쳐 두고 그에게만 집중한 것처럼 보였다고 썼음.
광고가 70개 넘고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 값도 어마어마하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숫자를 그대로 믿지 말자는 댓글도 있었음. 저건 세금에 가산세까지 합친 총액일 거라는 것. 언론이 낸 숫자는 부풀려졌을 거라고 본 사람도 있었고.
아버지가 호텔을 운영하고 본인도 이미 투자를 해뒀을 테니, 평생 대중 앞에 안 나와도 편히 살 수 있을 거라고 쓴 댓글도 있었음.
세무 대리인 탓으로 넘어간다는 쪽
이건 넘어갈 수 있는 스캔들이라고 본 댓글이 있었음. 고용한 세무 법인 탓으로 돌리기 쉽다는 거임. 본인이 직접 한 게 아니라 자격 있는 전문가를 썼으니 잘못된 조언 탓을 하면 된다는 얘기였음. 그러면서 차은우처럼 충성도 높은 여성 팬층이 큰 사람에게 진짜 치명적인 건 여전히 열애설이라고 덧붙였음. 자기가 쓰면서도 우습고 씁쓸하다고 했음.
회계사라고 밝힌 사람도 비슷한 쪽이었음. 이런 연예인들은 어릴 때부터 시스템에 들어가서 '믿는 조언자들'에게 거의 전부를 맡긴다는 거임. 세법이 워낙 복잡해서 신뢰가 깨졌는데 본인은 몰랐을 상황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봤음. 다만 이 사건이 그렇다는 뜻은 아니라고 스스로 선을 그었음.
스타들은 세금을 직접 안 하고 돈 주고 맡긴 뒤엔 대부분 아무것도 모른다는 짧은 댓글도 있었음.
구조 자체가 흔하다고 설명한 사람도 있었음. 연예 수입과 계약을 위해 법인을 세우는 건 여러 나라에서 합법이고 흔하다는 거임. 회계가 좀 창의적이었고 법인이 본인에게 급여를 너무 적게 줘서 나머지가 덜 과세된 것 같다고 짐작했음. 다만 한국 제도는 잘 모른다고 썼음.
미국 제도와 비교한 댓글도 있었음. 회사를 소유하면서 직원이 되는 구조인데, 자기 급여를 1달러로 줄 수는 없고 시장 가치만큼 줘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는 것. 차은우는 시장 가치가 워낙 높아서 급여를 낮춰도 차이가 날지 모르겠다고 봤음.
호주 얘기를 꺼낸 사람도 있었음. 거기선 신탁으로 다 굴리고 수익을 낮은 정률이 붙는 회사로 넘긴다는 거임. 이게 한국에선 안 되는 거였냐며, 그런 구멍을 막아 놨다면 잘했다고 썼음.
악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변호사와 회계사가 이렇게 짜면 세금이 덜 나온다고 하면 그냥 알겠다고 하는 거라는 얘기임. 그러다 일부 구조가 너무 창의적이었던 걸로 판명된다는 것. 스페인에서 세무당국이 축구 선수들의 로열티 구조를 겨냥했을 때 대부분은 재판 스캔들과 감옥이 무서워 그냥 돈을 냈는데, 두 명은 법정에서 싸워 이겼다고 덧붙였음. 스페인에서 메시 건으로 이미 다 겪었다며 비꼰 댓글도 있었고.
어머니 명의라 얘기가 다르다는 쪽
반대쪽 논리는 명의였음.
이건 법인 탓으로 돌리기 어려운 사건이라고 본 댓글이 있었음. 세율이 높은 개인 소득을 세율이 낮은 법인 쪽으로 돌렸다는 거임. 한국 네티즌이 그 회사를 찾아봤더니 등록 주소가 차은우 부모의 장어집이었다고 썼음. 송혜교 때처럼 공제 대상이 아닌 걸 공제로 잘못 적은 실수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머니가 대표인 회사로 나간 지급을 설명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봤음.
세금을 맡은 법인이 어머니가 운영하는 곳이고 낮은 세율을 받으려고 세운 껍데기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어머니인데 어머니를 버스 밑으로 밀어 넣을 수는 없지 않냐는 짧은 댓글도 붙었고.
인스타그램 댓글들을 보고 당황했다는 사람도 있었음. 매니저와 소속사가 짰고 배우는 몰랐을 거라며 열렬히 감싸는 글이 많았다는 거임. 그럴 수도 있지만 회사가 어머니 명의였으니 본인이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도 빼놓을 수는 없다고 했음. 최소한 편들지는 말자는 얘기였음.
반대 시나리오를 남겨 둔 댓글도 있었음. 유명한 자녀 돈을 부모가 관리하다 문제가 된 사례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 브랜드 계약과 연기로 들어오는 돈이 워낙 크니, 어머니를 믿고 맡겼다가 뒤통수를 맞은 그림도 상상하기 어렵지는 않다고 봤음.
다르게 설명한 댓글
경위 자체를 다르게 적은 댓글도 하나 있었음.
어머니가 아들 수입을 지키려고 매니지먼트 회사를 합법적으로 세운 데서 시작된 일이라는 거임. 판타지오 쪽에 경영이나 현금 흐름 문제가 계속 있었기 때문이라고 썼음. 그러다 판타지오가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그 회사가 언급돼 같이 들여다보게 됐다는 얘기였음.
그 댓글은 어머니 회사에 아직 어떤 혐의도 제기되지 않았고, 판타지오 조사와 별도로 재조사를 신청한 상태라고 했음. 조사가 진행 중이고 두 사람 다 협조해 왔다는 것. 탈세용 페이퍼컴퍼니라는 증거는 없다는 게 그 사람 주장이었음.
같은 맥락에서, 사실이든 아니든 일단 무죄 추정이라고 짚은 댓글도 있었음.
조사 시점을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그와 어머니가 2025년 4월에 조사를 받았고 그해 7월에 입대했다는 거임. 발표를 군 복무 시기까지 미뤄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도 썼는데, 이 부분은 그 댓글이 전한 얘기임. 한국에서는 군대로 피해 놓고 아무 일 없는 척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고, 일반인이었으면 그런 편의를 못 받았을 거라고 덧붙였음. 박은빈과 찍은 드라마가 타격을 받을 거라고도 봤음.
군에 있는 게 오히려 시간을 벌어 줘서 잦아들 거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반대로 군에 있으니 스스로 해명할 기회가 적어 안타깝다고 쓴 사람도 있었고.
송혜교 때와 비교한 댓글
과거 사례를 끌어온 댓글이 여럿이었음.
여자 배우였으면 지옥까지 끌려갔을 거라는 지적이 있었음. 송혜교 때 한국 네티즌이 놔주지 않았다는 거임. 그때 대중에게 비판을 엄청 받았다고 받은 댓글도 있었음.
다만 송혜교 건은 재정을 전부 회계사가 맡아서 본인이 몰랐다는 설명이 그럴듯했다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그리고 2014년쯤 그 일이 있었는데 2016년에 태양의 후예가 나오고 멀쩡했다는 얘기도 붙었음.
세금 문제로 이름이 오르내린 연예인이 처음이 아니라며 이하늬, 유연석, 김태희, 권상우를 나열한 댓글도 있었음. 법 적용을 잘못한 거면 세금과 벌금을 내면 되고, 고의로 피하거나 속이려 한 걸로 보면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선을 그었음.
이준호도 최근 세금 문제가 있었는데 큰 탈 없이 넘어갔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결국 세부 사항에 달렸다는 얘기였음.
너무 크고 너무 잘생겨서 캔슬이 안 될 거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지금까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으니 벌금 내고 나면 사람들이 넘어갈 거라는 것.
중국 연예계였으면 커리어가 거기서 끝났을 거라고 쓴 댓글도 몇 개 있었음.
남자라서 솜방망이로 끝날 거라고 본 사람도 있었고.
옹호에 붙은 반발
감싸는 분위기 자체를 문제 삼은 댓글도 많았음.
부자가 세금을 피하는 걸 옹호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거임. 평소엔 부자에게 세금을 물리라고 외치면서 내 최애가 부자면 안 내도 되냐는 말이었음. 증거도 없이 감싸는 걸 보면 서민에게 계급 연대가 없다고 쓴 댓글도 있었음.
후광 효과를 짚은 사람도 있었음. 잘생기고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 때문에 그럴 리 없다고 여기게 된다는 거임. 젊은 배우가 회사에 재무를 맡기는 것도 사실이고 부자가 세금을 피하려 뭐든 하는 것도 사실이니, 공정한 재판을 받고 했다면 정당한 처벌을 받으면 된다고 썼음. 탈세는 누구에게든 작은 범죄가 아니라고 덧붙였음.
액수의 무게를 다르게 본 댓글도 있었음. 5천만 달러를 벌어 천만 달러를 내고 4천만을 쓰는 사람과, 5만 달러를 벌어 1만 달러를 내는 사람은 다르다는 거임.
부자는 두 종류뿐이라는 댓글도 있었음. 이미 걸린 사람과 아직 안 걸린 사람. 정직하게 다 내는 부자는 거의 없다는 얘기였음.
애초에 그렇게 많이 버는데 왜 굳이 그런 걸 하냐고 되묻는 댓글도 여럿이었음. 여기엔 연예인만 그러는 게 아니라 주변 부자들을 보라는 답이 붙었음. 1300만 달러면 공공시설이나 교육에 쓰일 수 있었던 돈이라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한국 커뮤니티 분위기를 전한 댓글도 있었음. 연예인 탈세로는 액수가 가장 크다는 점에서 화가 많이 나 있다는 거임. 대중의 애정으로 버는 사람이니 세금도 그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정서라고 옮겼음. 브랜드 후원사 한 곳은 반발 때문에 국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페이지에서 그를 빠르게 내렸다고 썼음.
한 댓글은 이렇게 정리했음. 사실이든 아니든 우리는 저들이 하는 걸 즐길 뿐이지 저들을 아는 게 아니라는 것. 세금을 안 낸 게 맞다면 그건 꽤 치사한 짓이라고 덧붙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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