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잡힌 북한군 포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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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2명이 놓인 자리

지금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포로 두 명을 데리고 있다는 글임. 북한은 군인이 포로가 되는 걸 죄로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를 요구하는 사회라, 북으로 돌아가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설명이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한국으로 가기를 원한다고 함. 한국 헌법상 북한 주민도 한국 국민이라 한국에 도착하면 바로 시민권을 받는다는 얘기도 붙었음. 한국 외교부 장관이 G7 정상회의에서 이들을 한국으로 보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했다. 최근 한국 방송사가 두 사람을 인터뷰했는데, 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 입장이 나왔다는 거임. 우크라이나 쪽은 이 둘을 러시아에 잡혀 있는 자국민을 데려올 카드로 본다고 했음. 한국이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 과정에 직접 도와야 보내 줄 수 있다는 입장이고, 그걸 위해 한국에 정상급 회담을 요청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자국민이 먼저라는 쪽

제일 위로 올라간 건 우크라이나 입장이 당연하다는 댓글이었음. 우크라이나의 의무는 우크라이나인한테 있지 한국인한테 있는 게 아니라는 거임. 그게 원래부터 우크라이나의 입장이었고 이해가 간다는 댓글이 여럿 붙었다. 나라가 침공당한 상황이고 자기 사람들을 돌려받는 게 우선인데, 북한군을 아무 대가 없이 넘기면 우크라이나한테 남는 게 없다는 얘기였음. 이들이 포로니까 우크라이나 포로와 맞바꾸는 게 맞다는 짧은 댓글도 있었다. 우크라이나인이라고 밝힌 사람은 더 잘라 말했음. 교환해서 우리 사람을 데려오는 게 전부고, 그 뒤에 북한군이 어떻게 되는지는 자기가 알 바 아니라고 썼다. 러시아 쪽이 잡고 있는 포로 수가 더 많은데 그럼 어떻게 데려오라는 거냐는 지적도 있었고. 남의 머리에 돌을 던졌으면 그 돌은 이제 내 것이라는 한 줄짜리 댓글도 달렸음.

러시아 수용소가 어떤 곳

북한 감옥이 지옥이라는 말에는, 러시아 감옥도 다를 게 없다는 반박이 붙었음. 우크라이나 병사들도 거기서 고문당한다는 거임. 근거로 러시아에 아홉 달 잡혀 있던 우크라이나 챔피언 올렉시 아눌리아 기사를 링크한 사람이 있었다. 굶다가 벌레와 살아 있는 쥐까지 먹었다는 내용이라고 했음. 전 헤르손 시장의 증언 기사를 하나 더 붙인 댓글도 있었고. 같은 링크를 올린 사람은 한 가지를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북한군을 죽이지 않고 사람으로 대하려 애쓰는데, 러시아 쪽 포로들에게 돌아오는 대우는 그렇지 않다는 거임. 그럴 자격이 없는 경우에도 그렇게 한다고 썼다. 반면 이 둘은 고문 정도가 아니라 처형당할 거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 자체에는 동의한다고 했다.

가족이 평양에 잡혀 있음

북한군이 왜 항복을 안 하는지 설명한 댓글이 길게 달렸음. 파병이 시작될 때 북한 정부가 내건 조건이 있었다는 거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보내진 군인의 가족을 평양으로 옮겨 준다는 내용이었다. 북한에서 평양 거주와 직장은 보통 대대로 신원이 좋은 집안이나 특권층한테만 열리는 자리라, 나라 기준으로는 큰 명예라는 설명이었음. 관련 기사 링크를 붙인 사람은 쿠르스크에서 활동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증언도 같이 전했다.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따로 움직였고 조직이 잘 잡혀 있었으며 무장 상태도 좋았다는 얘기였음. 드론으로 북한군 진지를 감시해 보니 잡히기 직전에는 대부분 수류탄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대목도 있었다. 살아남으면 본인이 북한 최상층으로 올라가고, 죽어도 가족이 그 자리를 받는데, 귀순하면 한국 땅을 밟기도 전에 가족이 죽는다는 구조라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그래서 가족을 쥐고 있는 한 압박이 통한다고 봤다. 자기가 크렘린이면 이 상황을 이용해 유럽으로 사람을 흘려 보낼 방법부터 찾겠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가해자냐 끌려온 애들이냐

이 둘을 어떻게 볼 거냐에서 댓글이 갈렸음. 한쪽은 대가를 요구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 했다. 그 논리대로면 이 포로들은 침략군을 도운 한국 국민이고 우크라이나 사람을 죽였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 값은 한국이 치를 거냐고 되물었음. 세뇌를 당했든 아니든 우크라이나 법과 국제법을 어긴 침략자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알아서 처리할 문제라는 거임. 암울하지만 그게 현실이라고 했다. 강요당했든 아니든 남의 나라 국경을 넘어와 사람을 죽인 건 그대로라는 댓글도 붙었음. 시민권 주고 선전의 피해자 취급할 게 아니라 저지른 일로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쓴 사람도 있었다. 반대쪽에서는 저 사람들한테 선택지가 없었다고 봤음. 다만 우크라이나 사람들한테도 선택지가 없었던 건 마찬가지고 전쟁이 원래 그렇다는 말이 이어졌다. 당신이라면 침공에 나가지 않으면 가족이 수용소로 간다는 상황에서 자비를 안 바라겠냐고 물은 댓글도 있었음. 태어날 때부터 세뇌돼 세상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데, 법에도 정신질환자를 다르게 다루는 조항이 있지 않냐고 쓴 사람도 있었다.

교환 카드가 되긴 하나

정작 교환 카드로 값이 나가느냐를 의심한 댓글도 여럿이었음. 러시아는 자국 병사도 안 챙기는데 북한군을 왜 신경 쓰겠냐는 거임. 북한도 이미 '죄를 지은' 사람들로 볼 테니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니 정보를 다 캐낸 다음 한국으로 보내서 호의를 사는 편이 낫다는 주장이었음. 나중에 한국이 해 줄 수 있는 군사 지원이, 성사될지도 모르는 포로 교환보다 실속 있다는 계산이었다. 러시아가 북한군 백 명을 준대도 우크라이나 포로와 바꿔 줄 것 같지 않다고 본 사람도 있었음. 그럴 바엔 작은 양보를 받고 한국으로 보내는 게 제일 나은 답이라고 했다. 북한도 러시아도 이들을 원하지 않으니 유령이나 다름없다고 쓴 댓글도 있었고. 반대로 북한이 얻을 게 많다는 반론도 있었음. 참전한 군인들이 돌아가면 군을 현대화하는 데 쓸 수 있고, 우크라이나군 상대로 드론을 써 본 경험까지 쌓았다는 거임. 북한군이 러시아군처럼 총알받이로 굴려지지는 않았다는 관찰도 붙었다. 김정은이 조건 없이 도운 게 아니고 이것도 그 조건 중 하나였다는 얘기였음. 쿠르스크 작전이 끝난 뒤에 수천 명이 실제로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한 댓글도 있었다.

한국이 무기를 줄 거냐

그럼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도우면 되지 않냐는 흐름에서 분위기가 험해졌음. 우리는 왜 안 주냐는 우크라이나 쪽 반응에, 한국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여론조사를 붙인 댓글이 달렸다. 서울의 한국갤럽이 2024년 10월에 한 조사에서 응답자 82%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포함한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반대했다는 내용이었음. 북한이 이 전쟁에 관여했다는데도 그렇다고 했다. 한국은 화약 장약 같은 것도 팔지 않겠다고 수천 번 말했으니 바뀔 이유가 안 보인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그럼 이 둘은 아주 좋은 비율로 교환되거나 감옥에서 썩는 수밖에 없다는 거였다. 한국인이라고 밝힌 댓글은 더 대놓고 썼음. 욕먹을 각오를 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한국한테 역사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걸리는 게 없고 이 전쟁은 유럽 나라들 문제에 더 가깝다고 했다. 러시아의 침공이 잘못된 건 맞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한 적이 있다는 점을 들었음. 식민지 시기에 빼앗겼던 그 섬이 한국인한테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한 말이라는 거였다. 유럽이 형제 같은 우크라이나도 못 도우면서 나중에 한국을 돕겠냐는 비아냥도 오갔고, 한국과 북한이 붙으면 유럽도 똑같이 굴 거라는 응수도 있었음.

한국 오면 하나원부터

한국 방송을 봤다는 사람의 댓글도 있었음. 그제 방송이 나왔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같은 민족이 쓸데없는 전쟁에서 서로 싸우고 있다고 썼다. 북한군이 잘 훈련됐든 아니든 그냥 엄마한테 무사히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거였음. 동유럽 어딘가로 보내진 아들을 다시는 못 볼 어머니들 얼굴을 생각해 보라고 했다. 그 집에서도 의견이 갈렸다는데, 어머니는 북한으로 보내는 게 맞다고 했고 아버지는 북이든 남이든 본인들이 고를 일이라고 했다더라. 저 둘이 너무 어려 보인다는 얘기를 아무도 안 꺼내냐는 댓글도 있었음. 여기엔 2차 세계대전 참전자 중위 연령이 26세, 베트남전은 23세였다며 전쟁은 원래 그렇다는 답이 붙었다. 북한 사람이 한국에 도착하면 실제로 어떤 절차를 밟는지 궁금하다는 댓글도 하나 있었음. 거기에 답이 달렸는데, 하나원이라는 정부 정착 시설에서 120일을 지내며 교육과 직업 훈련, 심리 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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