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서 엄청나게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이 하나 있어.

무려 2,000명의 게이 승객들을 태운 대형 크루즈선이 지중해를 항해하다가 터키와 이집트 같은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입항을 거절당하는 일이 벌어졌어.

이들 국가가 내세운 거부 사유는 다름 아닌 '도덕적 이유' 때문이라고 해. 아무래도 이슬람 문화권이다 보니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엄청나게 심한 게 작용한 모양이야.

사실 단순히 성지향성 문제뿐만 아니라, 크루즈 안에서 승객들이 입고 있는 옷차림이나 축제 분위기가 현지 정서와 너무 안 맞았던 것도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거의 맨몸에 가까운 파격적인 차림으로 파티를 즐기는 모습들이 공개되면서 현지 여론이 돌아섰거든.

결국 배는 목적지에 내리지도 못하고 바다 위를 떠돌아야 하는 신세가 됐는데, 이를 두고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뜨겁게 이어지는 중이야.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방문국의 종교와 문화를 최소한이라도 존중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출처: itai-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