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존나 간호사한테 설명을 듣더니
무미건조한 눈으로
'제가 보기에는 임신낭이 자연적으로 떨어져나온 것 같습니다.
혹시 떨어져나온걸 들고 왔나요' 라고 물음.
글로 쓰니까 존나 친절해보이는데 씨ㅣ발새끼 틱틱거리는게 틱장애있는 김재박처럼 말을 함.
암튼 존나 씨ㅣ발 그 역겨운걸 가방에서 꺼내서 진료대위에 올려놨음.
존나 무슨 80년대 똥검사 할때 배변봉투 내놓는것처럼 부끄러웠지만 내 몸이 이상한데 지금 그딴게 문제가 아니었음.
그걸 존나 수비적수비적 만지작만지작 거리더니
이정도면 4주정도는 되었을 꺼라고 얘기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다시 건내줌...
아...씨ㅣ발...
세상이 무너짐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애가 생기고 그 애가 없어졌던 거였음;;
레알 지금까지 얼마 안살았지만 그래도 존나 쓰ㅡ레기처럼은 안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자괴감 개쩔고
정말 자살하고 싶었음.
그래도 혹시나 모르는 마음에 임신이 아닐 확률은 어느정도냐고 물으니까
존나 비웃는 표정으로
"제가 이 시골에서 의사하면서 취미로 2~3달에 한번씩 로또산게 당첨될 확률과 같죠"
라고 함. 씨ㅣㅂ잘...
존나 믿기질 않아서 초음파 검사도 해보고
임신하면 호르몬수치가 올라갔다가 내려간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니겠지 아니겠지 피도 뽑아서 검사해놓고 집에 옴.
검사결과가 그 다음날 오전에 나온다고 말했었음.
근데 이게 수치가 떨어지는 걸 확인해야해서 이틀 후에 다시 와서 피를 뽑아야 한다고 함.
안그래도 씨ㅣ발 뽕맞은 사람처럼 헤롱헤롱한데 피까지 뽑히고 나니 정신이 ㅇ벗었음
이어서
댓글 (3)
존나 아무렇지도 않은듯 휘갈기는 님 필체에
흡입되서 ㅅㅂ 할말을 잃었슴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