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지랄지랄을 하더니 지도 내 남친한테 전화하면서 존나 울었나봄

눈이 빨개져서 들어와서

빨리쳐먹어 이년아

하면서 또 지가 계산을 슥슥 함

그래서 그냥 존나 마시고 나왔음


그러더니 또 존나 걱정을 함

야 유산이 출산보다 더 몸조리를 잘해야한데

우리 마트가서 아니 너 존나 입 까다로우니까 시장 들려서 생미역좀 사고

집에 들기름은 있어? 그것도 좀 사고 소고기라도 좀 사고 어쩌고저쩌고 지랄을 함


나는 순간적으로 내가 그딴걸 먹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거임.

눈물이 또 남 씨ㅣ발

길 한복판에서 친구녀ㅑㄴ 뒤따라 걸어감ㄴ서 존나울었음

우는거 안들키려고 존나 눈물 딲딲 닦으면서 씨발ㄹㄹ


아니야 그냥 집에가서 내가 있는걸로 끓여먹을게

그러고서 시ㅣ발 버스를 타고 집에 들어감.


버스 내리고서 우리집까지 걸어가는 길이 거의 사람이 안다니는 길인데 

평소엔 거길 혼자서 2분정도만에 촼촼촼 걸어가거든

근데 그날따라 그 길이 왜 그렇게 긴지 중간에 털썩 엎어져서 존나 몇분동안 쳐 울었던거같다.


얻은걸 알기도 전에 느낀 상실감

공허함

내 안에 다른 무언가가 살고있었다는 기분


이건 시ㅣ발 진짜 첫사랑새끼가 나 존나 싫다고 나보고 뒤지라고 했을때의

딱 일억오천배정도 더 아팠던거같음.


그리고 몸도 아프고 진짜 땡볕 아래서 탈수증상 오기 직전까지 울다가

저쪽에서 경운기 오는 소리가 들려서 혹시라도 볼까봐 후딱 일어나서 집까지 뛰어갔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