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알고 지내는 아시아계 미국인 친구가 하나 있는데, 얘는 무슨 일만 생기면 아시아인 전체를 싸잡아서 비판함. “한국인은 인종차별이 심해”, “아시아 커뮤니티는 흑인을 차별하는 경향이 있어”, “아시아인끼리는 서로 너무 배타적이고 성차별도 심해” 이런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아.

내가 참다못해 몇 번이나 말해줬거든? 우리 세대 대부분은 진보적인 성향이고, 네가 말하는 그런 문제들은 사실 우리 부모님 세대나 보수적인 어르신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특징일 뿐이라고. 이건 사실 어느 인종이든 보수적인 노년층이라면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이잖아.

근데 얘 반응이 더 기가 차. “어쨌든 그런 문제가 존재하니까 우리가 목소리를 내고 바로잡아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문제가 있다고 해서 네가 우리 모두를 죄인 취급하며 낙인찍을 권리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지.

답답해서 나중엔 이렇게 물어봤어. “소수의 잘못을 전체 책임으로 돌릴 거면, 일부 독한 아줌마들 보고 모든 여자를 욕해야 하냐?”라고 하니까 아무 대답도 못 하긴 하더라고. 근데 얘는 그냥 구제 불능 같아 보여. 이런 애들은 대체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
출처reddit/asianameri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