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에서 나온 발표
에반게리온 30주년 축제 마지막 날인 2월 23일이었음. 요코하마 아레나 마지막 프로그램에서 첫 소식이 나왔다. 완전 신작 시리즈를 만든다는 발표였음. 시리즈 구성과 각본은 요코오 타로임. 감독은 츠루마키 카즈야와 야타베 토코, 음악은 오카베 케이이치고. 제작은 스튜디오 카라와 클로버웍스가 같이 맡는다고 함. 공식 사이트에도 같은 내용이 올라왔음. 이게 일본 익명 게시판을 모아 놓는 사이트로 옮겨졌다.
졸업 얘기부터
가장 자주 나온 말은 졸업이었음. 신 에반게리온 때 오타쿠들한테 졸업하라고 했다는 거임. 그래 놓고 정작 졸업을 못 한 건 공식 쪽 아니냐는 얘기였다. 어른이 되지 못한 건 만드는 쪽이라는 말도 나왔음. 잘난 듯 졸업하라고 했던 걸 사과하라는 댓글도 있었고. 카라는 이제 에반게리온에서 졸업하라는 말도 붙었음. 에반게리온 비슷한 것밖에 못 만드는 회사가 됐다는 얘기였다. 이제 그만 우려먹으라는 반응도 여럿이었고.
감독 이름에 붙은 경계
츠루마키 감독이라는 것만으로 몸을 사리게 된다는 댓글이 있었음. 종반에 판을 크게 벌였다가 억지로 수습하는 사람이라는 거임. 그러니 에반게리온을 기대하면 김이 샐 것 같다는 이유였다. 여기에 반박이 여럿 붙었음. 그거야말로 늘 하던 에반게리온 아니냐는 거임. 옛날 TV판도 결국 던진 엔딩이었으니 오히려 에반게리온답다는 말도 있었고. 판을 벌였다 던지는 건 각본 조합 탓이라고 본 댓글도 나왔음. 츠루마키는 작화나 연출 계열이라 각본대로 만드는 편일 거라는 추측이었다. 다만 그것도 예전 제작 사정을 짚은 개인 추측이었음. 행간 읽다가 사다리 걷어차이는 팬을 또 보겠다며 즐거워한 댓글도 있었고.
게임 각본가가 쓰는 에바
요코오 타로를 몰라서 찾아봤다는 댓글이 있었음. 게임 각본가더라는 거임. 기본이 한 줄로 흐르는 영화 각본을 쓸 수 있냐고 물었다. 극중에서 또 루프 도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붙였음. 요코오처럼 뒤틀린 사람이면 괜찮겠다는 반응도 나왔고. 다만 캐릭터가 싹 갈리면 힘들 것 같다는 단서를 달았음. 이런 면면을 데려오면 결말이 대체로 짐작된다는 댓글도 있었다. 요코오는 곁에서 균형을 잡아 주는 프로듀서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하나 나왔음. 제대로 된 각본가를 같이 넣지 않으면 무너진다는 얘기였는데, 여기에 답한 댓글은 없었고.
팬들이 원했다는 것
대부분의 팬은 파의 정통 속편을 원한다고 본 댓글이 있었음. 파 예고편에서 이어지는 노선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TV판을 리메이크해서 이번엔 제대로 끝내 달라는 쪽도 있었음. 옛 극장판 때 하려던 완전 신작을 보고 싶다는 아쉬움도 붙었고. 다만 지금의 안노는 못 만들 것 같다고 적었음. 특수한 로봇의 진실은 이미 밝혀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감정을 이입한 인물들은 딴사람이 됐는데 이제 뭘 하냐는 거임. 재탕은 원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였고. 에반게리온 말고 니어 신작을 만들어 달라거나, 니어 애니화는 안 되냐는 말도 나왔음.
왜 또 에반게리온인가
새 작품으로는 히트를 못 내니까라는 진단이 있었음. 작화 좋은 애니는 기술도 돈도 시간도 든다는 거임. 실패가 용납이 안 되면 결국 에반게리온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신극장판을 시작할 때 에반게리온을 건담처럼 만들고 싶다고 했다는 댓글도 있었음. 이제 그게 이뤄진 거라고 봤고. 신 에반게리온이 100억 엔을 벌었으니 기둥이 하나 더 생기는 건 좋은 일이라는 얘기였음. 안노는 원래 다른 창작자에게 에반게리온을 넘겨 전개시키길 원했다는 주장도 하나 나왔다. 반대로 한 번 끝낸 걸 되살리는 게 영 그렇다는 말도 있었음. 파칭코 쪽 돈이 아직 안 마른 거냐고 본 댓글도 있었는데 근거는 안 붙었고. 끝난다 끝난다 장사도 적당히 하라는 반응도 나왔음.
제작사 조합
클로버웍스는 이런 데 안 엮여도 됐다는 댓글이 있었음. 클로버는 카라와 달리 바빠 보인다는 말도 나왔다. 최근 잘된 건담 신작처럼 흥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있었고. 반대로 크게 망해서 콘텐츠째 사라질 바에는 신 에반게리온으로 끝냈어야 했다는 걱정도 붙었음. 2차 창작의 2차 창작이냐는 농담도 나왔다. 공식 3차 창작이라 불러도 되겠다는 거임. 차라리 열의 있는 젊은 사람에게 맡기는 게 낫다는 댓글도 있었고.
그래도 볼 사람들
어차피 3부작을 10년쯤 걸려 극장 개봉할 거라고 본 댓글이 있었음. 따라가기 귀찮으니 다 끝나면 구독으로 한 번에 풀어 달라는 거임. 극장판으로 나오면 극장에서는 볼 것 같다는 말도 있었고. 하면 보기는 할 거라는 짧은 반응도 나왔음. 신작입니다 하면 봐야지, 최종작입니다 하면 또 봐야지 하면서 잘도 낚인다는 자조도 붙었다. 일일이 악담만 하는 무리가 몰려오는 것도 30년 전과 하나도 안 변했다는 댓글이 뒤에 붙었음.
출처: alfalfalfa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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