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에서 고른 두 곡
이해인이 동계올림픽 피겨 갈라에서 연기한 영상이 올라왔음.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팬 게시판이었다. 곡은 Your Idol과 What It Sounds Like였음. 원글은 제목뿐이고 본문은 없었는데 댓글이 길게 붙었거든. 위쪽 반응 중 하나가 Golden이 아니라 다른 곡이라 좋았다는 거였다. Golden이야 당연히 좋지만 나머지 수록곡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얘기였음. 빙판 위에서 본 What It Sounds Like가 아름다웠다는 댓글도 많이 눌렸고.
저고리와 의상 전환
처음 입고 나온 옷을 보고 왜 사자 보이즈처럼 입고 나왔지 싶었다는 댓글이 있었음. 제일 많이 눌린 건 짧은 한 줄이었다. 앞뒤 두 형태 다 옷이 멋졌다는 거임. 이건 더 한국적인 쪽이라고 본 해석도 나왔고. 큰 무대에서 한국을 보여 주려고 사자 보이즈가 쓰는 갓을 고른 것 같다는 얘기였음. 레깅스에 무늬 있는 시스루 소매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하나 있었다. 의상이 바뀌는 장면이 제일 좋았다는 댓글도 나왔음. 예전에 어떤 선수가 했던 세일러문 변신에 견줄 만하다고 적었고.
경기와 갈라의 차이
갈라가 메달 경기보다 왜 더 좋아 보이냐는 물음이 올라왔음. 답이 여럿 달렸다. 다들 긴장을 풀고 즐기고 있어서라는 게 첫 답이었음. 기술 요건에 묶이지 않는다는 설명도 붙었고. 심판이 좋아할 음악을 고를 필요도 없으니 표현이 자유롭다는 거임. 메달 경기에서는 멋진 음악이 아니라 타기 좋은 음악을 고른다는 얘기도 나왔음. 이건 경기가 아니라 대회가 끝난 뒤 관객에게 보여 주는 쇼케이스라는 설명이 여러 번 반복됐다. 경기 규정상 옷을 벗는 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었다는 댓글도 있었음. 그래서 갈라라니 말이 된다는 얘기였고.
점프를 두고 붙은 정정
여기서 정정이 하나 붙었음. 먼저 올라온 건 어떤 애니메이션에서 본 기억을 꺼낸 댓글이었다. 트리플을 세 번 연속 돈 것 같은데 쿼드가 없어서 아쉽다는 거였음. 그 아래 답이 달렸고. 갈라라서 대부분 어려운 요소를 안 넣는다는 설명이었음. 지금 하는 건 두 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이라고 짚었다. 여자 선수 대다수는 선수 생활 내내 쿼드를 한 번도 안 뛴다는 말도 붙었음. 쿼드는 경기에서도 남자 쪽에 기대되는 요소라는 거임. 그러니 아쉽다는 단서를 붙일 일이 아니라는 얘기였고. 실제로 더블 악셀을 세 번 붙였다고 짚은 댓글도 따로 있었음. 갈라 점프는 넘어질 확률이 낮은 걸 고른다는 설명도 나왔다. 대신 경기에서 잘 안 하는 보기 좋은 요소를 넣는다는 거였음.
저고리가 준 부담
입고 있던 저고리 때문에 점프나 어려운 동작이 힘들고 위험했다는 댓글도 있었음. Your Idol 구간은 기술적으로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평도 나왔다. What It Sounds Like 쪽에서 기술이 더 살았다는 거임. 피겨를 잘 모르는 눈에는 빙판 위 힙합 춤 같았다는 솔직한 감상도 있었고. 스케이팅이 많지는 않았다고 적었음. 반대로 피겨를 전혀 안 보는데도 좋은 연기로 보였다는 댓글도 붙었다. 빙판 위인 걸 잊게 만든다는 반응도 있었음.
8위와 점수 차
결과를 못 찾겠다는 물음에 정리해 준 댓글이 있었음. 예선을 통과한 24명 가운데 8위였다는 거임. 같이 올라간 다른 한국 선수보다 높은 순위였다고 적었다. 점수는 210.56점이었고 1위가 226.79점이었음. 200점이 넘는 척도에서 16.3점 차라는 설명이었고. 금메달은 미국의 알리사 리우가 가져갔다는 언급도 댓글에서 나왔음. 그 연기가 뻣뻣하지 않고 춤처럼 매끄러웠다는 감상이 붙었다. 이해인도 점프에서 안 넘어졌다면서, 케이팝 안무를 더 넣었어도 됐겠다는 농담이 이어졌음.
박자 안 맞는 박수
관객이 박자에 안 맞게 손뼉을 쳤다며 웃는 댓글도 있었음. 이 노래들은 늘 객석을 달군다는 반응도 나왔다. 예전 방송 코너에서는 전곡을 부르지도 않았는데 객석이 컸다는 기억이었음. 피겨가 정밀함과 기술 쪽으로만 가면서 연기가 비슷비슷해졌다고 본 댓글도 있었고. 올해는 즐기는 게 보이는 선수가 몇 있었다는 거임. 그 점이 이 영화 주제와 겹쳐 보여서 곡 선택이 좋았다는 얘기였다.
그 뒤에 붙은 말들
개봉하고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 문화적으로 살아 있는 게 신기하다는 댓글도 있었음. 한때 유행으로 끝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이제 이 작품이 동계올림픽에 나올 만큼 인기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도 나왔음. 판다 옷을 입고 쿵푸팬더 메들리를 한 선수와 나란히 놓은 댓글도 있었고. 이번 올림픽은 코스프레로 기억되겠다는 농담이었음. 생중계로 보고 검색하다가 여섯 시간 전에 이 영화를 처음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길로 영화와 인터뷰까지 다 봤다더라. 작년에 다른 아이스쇼에서도 이 연기를 했던 그 이해인이 맞다며 알아본 댓글이 하나 붙었음.
출처: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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