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신 게키 라면 맵다고 운 인도 유저

이미지 출처: reddit

구내염 상태로 게키 라면

인도 커뮤니티에 짧은 글이 하나 올라옴. "이 라면 대체 뭐냐. 진짜 울고 있음. 고추가 너무 많아." 본문은 한 줄이 더 붙었을 뿐임. "나 혀에 구내염까지 있음." 사진 한 장이랑 이게 다인데 댓글이 60개 달렸음. 인도에 직접 내놓은 닛신 게키 라면 얘기임.

포장지부터 읽으라는 핀잔

제일 많이 나온 말은 사기 전에 봉지 좀 보라는 거였음. 봉지 앞에 매운맛 표시가 찍혀 있는데 그걸 안 봤냐는 거임. 매운맛 눈금이 5인데 혀는 이미 갔다고 한 댓글도 있었음. 신맛이라도 기대했냐고 비꼰 사람도 있었고. 소스를 통째로 다 붓는 게 아니라 조금만 넣는 거라는 지적도 나왔음. 반대로 자기는 고춧가루를 한 티스푼 더 넣는데 왜 그러냐는 댓글도 있었음. 구내염 있으면서 맵다고 불평까지 한다고 놀린 댓글도 붙었고. 글쓴이는 불평이 아니라 자기 상태를 알린 거라고 답했음.

이거 안 맵다는 사람들

안 맵다는 쪽도 꽤 있었음. 조금 맵긴 한데 그 정도는 아니라는 거임. 오히려 보통 매운맛 제품이 밍밍해서 늘 이걸 산다는 사람도 있었음. 하도 많이 먹어서 이젠 매운 줄도 모르겠다는 댓글이 여러 개 나왔고. 매운맛은 시간 들여 올리는 거라 어느 순간부터는 맛만 남는다는 얘기도 있었음. 처음엔 딱 이렇게 반응했는데 두 번째는 좀 나았고 몇 번 하니 익숙해졌다는 후기도 있었음. 식으면 덜 맵게 느껴진다고 함.

치즈랑 우유로 잡는 법

요령을 알려 주는 댓글이 제일 실용적이었음. 한 봉지에 치즈 두 장을 넣으면 매운맛이 눌리고 맛도 살아난다는 거임. 아예 치즈 넣은 게키 제품보다 이게 낫다고 했음. 버터랑 치즈 한 장을 같이 넣으라는 사람, 치즈가 싫으면 물 대신 우유로 끓이라는 사람도 있었음. 맛의 핵심은 고추기름이라 우유나 치즈를 쓰면 기름은 다 넣어도 괜찮다는 설명이 붙었음. 스프는 본인이 견딜 만큼만 넣으라는 얘기고. 뜨거울 때 치즈 한 장 올리라는 댓글, 아물 치즈를 갈아 넣으라는 댓글도 있었음. 채소를 잔뜩 넣어서 국물처럼 만들라는 사람, 반숙이나 수란을 얹어 먹으라는 사람도 있었음.

맛은 인정한다는 쪽

선을 넘게 맵긴 한데 맛은 좋다는 댓글이 제일 위에 있었음. 중간에 단맛 비슷한 게 올라오는데 그때 고추가 같이 온다는 묘사도 있었고. 중독성이 심해서 자꾸 생각난다며 걸어 다니는 코카인이라고 부른 사람도 있었음. 닛신 라면 자체의 팬이라면서, 세상에서 이것보다 더 갖고 싶은 게 있다면 감정의 명료함 정도일 텐데 이쪽이 더 현실적이라고 쓴 댓글도 있었음. 자주 끓여 먹는다며 사진을 올린 사람도 있었고.

다음 날 배가 문제

위장 얘기도 여럿 나왔음. 킹 칠리 오일까지 넣은 불닭 4배를 먹었는데 맛은 좋았고 다음 날 배가 터졌다는 후기가 있었음. 이 정도 고추면 속이 상한다는 경고도 붙었고. 그게 무서워서 아예 안 먹는다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음. 김치 맛을 치즈 없이 먹었는데 본인은 괜찮았고 친구 몇은 그날 밤 탈이 났다는 댓글도 있었음. 화장실에서 한바탕 춤판이 벌어질 거라고 놀린 사람도 있었고. 구내염이랑 매운 라면은 최악의 조합이라는 말, 이걸 하도 먹어서 구내염 생기는 줄 알았다는 말도 나왔음.

불닭이랑 비교

이건 제일 매운 축도 아니라는 댓글이 여럿이었음. 불닭은 아예 다른 세계라는 거임. 그냥 안 맵다며 불닭이나 먹어 보라는 사람도 있었고. 삼양 4배는 실제로 없는 제품이라며 수치를 들고 온 댓글도 있었음. 원조 불닭볶음면이 4,404SHU, 2배가 8,706SHU인데 마라 불닭은 2,700SHU라 원조보다 덜 맵다는 거임. 진짜 4배를 먹었으면 사람 병원 보낼 수준이라고 했고. 다른 선택지도 줄줄이 나왔음. 게키 김치 맛이 덜 맵고 맛이 좋다는 추천, 치즈 맛도 괜찮다는 추천이 있었음. 닛신 신제품 스파이스 맥스는 이것보다 더 맵다는 정보도 있었고. 출시 초엔 면도 두껍고 매운맛도 견딜 만했는데 최근에 먹어 보니 고추만 남았다며 잭팟 라면 2배를 권한 사람도 있었음. 인도용으로 직접 낸 제품 같은데 수입 불닭보다 싸냐고 물어본 댓글도 있었음.

덜 매운 게 따로 있었다

뒤늦게 안 사람들도 있었음. 덜 매운 버전이 따로 나오는 걸 이제 알았는데 자기가 갔을 땐 없었다는 댓글이 있었음. 나중에 알았다고만 짧게 쓴 사람도 있었고. 봉지 라면이 이래서 싫다는 사람, 해 봤고 다신 안 한다는 사람도 있었음. 반대로 매운 거 좋아하니 사 봐야겠다는 반응도 있었음. 표정 하나 안 바꾸고 먹는 영상을 찍어 오면 인정하겠다는 댓글이 하나 있었음.
출처: reddit